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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닥토닥 서재의 책과 일상

운동, 일상, 리뷰, 드럼45

[광명시장 맛집] 소문난 가마솥 순대 | 30년 이어온 순대맛 (메뉴판, 주차) 휴일 오전, 과일을 사기 위해서 광명시장에 왔습니다. 아이들이 과일을 잘 먹어서 주말마다 실어 나르는데 광명시장만큼 싸고 싱싱한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없는 게 없는 광명시장은 올 때마다 익숙함과 새로움을 함께 줍니다. 먹은 적 없는 음식과 식재료는 신기하고, 사시사철 같은 품목을 파는 가게를 지날 때는 친근합니다. 오늘은 장을 보기 전에 밥을 먼저 먹기로 했습니다. 배고픈 상태로 마트에 가는 건 위험한 일이에요. 계획에도 없던 먹을 것을 마구 살 수 있거든요. 평소 눈길을 주지 않았던 떡볶이, 꼬치 어묵, 꽈배기의 자태에 쉽게 넘어갈 수도 있구요. 저는 새벽 달리기를 하고 삶은 달걀과 단백질 셰이크를 먹긴 했지만 자다가 끌려 나온 남편은 아침밥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처음이었는데 남편은 몇번 와봤다고 .. 2022. 8. 30.
런닝 초보의 런데이 | 새벽 달리기 3주 3회차 알람도 없이 5시에 눈을 떴다. 선크림을 바르고 통기성 좋은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집을 나섰다. 아직 어둑한 새벽, 공기는 물기를 흠뻑 머금고 있었다. 빗방울이 잠깐 떨어지다 그쳤다. 3주 3회 차 / 흐림 / 26℃ 2분 30초 달리고 2분 걷기를 5회 반복했다. 달리는 횟수는 2회 차에 비해 1회 줄었고, 시간은 30초 늘었다. 3.32km를 움직였다. 달리기 페이스는 7분 05초, 전회차에 비해 14초 단축됐다. 163칼로리를 소모했고, 런데이(달리기 앱)를 마친 후 40분 더 걸었다. 오늘은 런데이 트레이너님의 러닝하이 설명을 들었다. "달리기를 시작하고 30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상쾌해지며 때로는 엄청난 쾌감을 주는 순간이 옵니다. 이것을 러닝하이라고 합니다. 달리는 사람.. 2022. 8. 23.
러닝 초보의 런데이 | 런데이 어플 | 달리기 첫날 마라톤 5km 대회를 덜컹 접수했다. 막상 결재는 했는데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선접수 후걱정이라니. 먼저 해보고 걱정은 나중에 하자는 주의라 일단 마라톤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기로 했다. 그러다 초보 러너를 위한 달리기 훈련 프로그램인 런데이를 알게 되었다. 8주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30분동안 안 쉬고 뛸 수 있다니 대단한 프로그램이다. 한주에 3회, 총 24회로 구성돼있다. 헬스장 트레드밀에서 걷다 뛰다를 반복할 때와 달리 도로를 달리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했다. 런데이는 '나의운동, 스타터, 러너, 도전'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나의 운동'은 자신의 운동 프로그램을 따로 저장하고 바로 실행할 수 있으며 운동기록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면 된.. 2022. 8. 21.
[KTX광명역, AK프라자 서점] 북스리브로 | 아이와 함께 갈만한 서점 KTX 광명역 앞, AK프라자 광명점 지하 1층에 있는 북스리브로를 찾았다. 북스리브로는 책을 뜻하는 BOOK과 LIBRO의 합성어이다. 리브로(LIBRO)고대 로마에서 쓰이던 라틴어 '리베르'에서 유래하는데 '나무 속껍질'이라는 뜻이다. 로마인들은 이 리베르에 글씨를 써서 묶었는데 이것이 책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북스리브로를 굳이 한국말로 풀면 '책들책'이라 할까. AK플라자 지하 1층에는 스포츠 매장과 메가박스, 북스리브로가 있다. 주차는 지하 3~8층을 이용하면 된다. 북스리브로 입구, 꼬마 손님들의 시선을 끄는 아기자기한 문구가 전진 배치돼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입구 오른편 벽에는 소설, 비소설, 경제, 경영, 인문, 사회 등 여러 분야의 새로운 책과 베스트셀러가 칸칸.. 2022. 8. 20.
2022년 7월 토닥토닥 서재지기의 독서기록장 '와우!! 여름이다~이게 뭐야 이 여름에 방 안에만 처박혀 있어 안 되겠어 우리 그냥 이쯤에서 헤어져 버려~' 쿨의 '해변의 여인' 노래가 여름만 되면 머릿속에 자동 재생된다. 바다로 달리는 차 안에서 테이프 늘어지도록 무한 반복해서 들었던 여름 필수, 여름 명곡. 무슨 자신감으로 수영복을 입고 사진을 찍은 건지.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잇몸이 다 보이도록 웃고 있는 사진 속의 나는 마냥 즐겁기만 하다. 돌돌돌 미지근한 바람을 내뿜는 선풍기 앞에 머리를 대고 땀을 훔치며 책을 읽었던 이십대 청춘이 있었다. 추리소설을 읽다가 밤을 새우고 무서워서 불을 못 끄고 자던 날도 있었다. 이런 스토리를 만드는 작가는 도대체 머리가 얼마나 좋은 건지 넘사벽이란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밤을 .. 2022. 8. 7.
HOP HOUSE 13 LAGER 흰색 바탕에 13이란 빨간 숫자가 눈에 띄인다. HOP HOUSE 13 LAGER는 아일랜드에서 만들어진 맥주다. 제조업소 디아지오(Diageo)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의 프리미엄 주류 회사이다. 1997년에 설립되어 전 세계 180여개국에 진출해 있고 조니워커, 기네스 등을 만든다. 기네스는 진해서 잘 안마시는 편인데 이건 라거라 청량감이 있고, 살구와 복숭아의 맛을 포함한 과일 향이 난다. 쓴 맛이 없고 나무진의 화석인 호박과 비슷한 색깔이다. 홉 하우스 13은 2015년 아일랜드에서 처음 제조되었다. 양조장 투어와 시음회를 포함한 대화형 체험 쇼에 많이 선보였다고 한다. 이후 판매 시작한지 1년 만에 영국에서 많은 수익을 얻었고, 홉 하우스 13 판매 호조로 유럽의 기네스 제품 .. 2022.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