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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닥토닥 서재의 책과 일상

운동, 일상, 리뷰, 드럼45

드럼을 배우다, 첫 수업 2시간 전 ♬ 드럼 첫 수업 2시간 전 두근두근, 오늘은 드럼을 배우는 첫 날이다. 2시간 뒤면 집 근처 문화센터에서 첫 수업이 시작된다. 내가 드럼을 배워볼까 한건 7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때 나는 체육센터에서 주 2회 방송댄스를 배우고 있었다. 흥 하나는 자신 있었다. 음악을 좋아해서 3사 음악프로는 챙겨 봤고, 내 플레이리스트에는 신곡이 가득차 있었다. 그러나.. 내 몸은 의지와는 상관없이 따로 놀았다. 나는 후천적 몸치였다. 그렇게 6개월동안 맨 뒷줄은 내 고정자리였다. 할머니께서 들려주신 이야기다. 어렸을 때 할머니와 충장로(광주광역시)를 걸어가고 있었는데 음반 가게 앞에서 신나는 음악이 나오고 있었다. 나는 할머니가 잡고 있던 손을 놓고 그 자리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춤추는 .. 2022. 1. 2.
물티슈 뚜껑 캡으로 작은 수납통 만들기 책을 보다가 물티슈 뚜껑 캡으로 작은 수납통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뭔가 만드는 일은 적성에 맞지 않아 잘 안 하는데 이건 일도 안되게 쉬워 보였다. 다 쓴 물티슈 비닐에서 플라스틱 뚜껑을 떼고 끈끈한 면을 서로 마주 보게 하고 붙이면 양쪽에서 여닫을 수 있는 통이 만들어진다. 여러 날 사용해보니 작고 납작해서 요모조모 쓸모가 있다. 실용적인 물티슈 뚜껑 캡통, 한번 만들어볼까? 준비물: 다 사용한 캡형 물티슈 2개 만드는 시간: 뜯고 붙이면 끝. 1분 이내. 다용도로 사용하는 물티슈다. 이것을 상품화 한 사람한테는 상을 줘야 한다. 생활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 되었다. 다 쓴 물티슈에서 뚜껑 캡을 분리했다. 만들어 보니 이런 타원보다는 직사각형 캡이 좀 더 깊이가 있고 모양도 예쁘다. 분.. 2021. 11. 26.
가방에 쏙 휴대용 독서대, 스마트미 독서대 가끔 혼자 카페에 간다. 회사에서는 하루에 한두 잔 커피를 마시는데 일하다 보면 커피가 식어있기 일쑤다. 남은 커피를 버리기 아까워서 식은 텀블러에 다시 따뜻한 물을 붓는다. 이때부터는 커피의 온전한 맛은 사라지고 커피맛 물이 된다. 커피에 딱히 일가견이 있는 건 아니지만 대충 맛은 구분할 수 있다. 신맛, 탄맛, 부드러운 맛, 연한 맛, 별로인 맛 등등. 그중 콜드브루 커피(cold brew coffee, 뜨거운 물이 아닌 차가운 물을 이용하여 오랜 시간을 들여서 우려내는 커피) 맛이 깔끔하고 좋다. 카페를 들락거리는 건 카페인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책 좀 볼까해서다. 주문한 커피를 받아 들고 테이블 앞에 앉는다. 모락모락 김이 오르는 커피를 한모금 마시고 책과 포스트잇, 볼펜을 꺼낸다. 집중이 잘 되는.. 2021.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