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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닥토닥 서재의 책과 일상

BOOK195

덜어내고 덜 버리고 | 제로웨이스트가 건네는 변화 "바다라는 이름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바다와 관련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작가는 흥미를 끌기 위한 질문을 합니다. 여러 가지 추측되는 어원 중에 가장 교훈적인 답으로 "다 받아주어서 '바다'라는 이름이 생겼어요."라고 말하면 아이들은 '뭐 그럴 수도 있겠다'란 반응을 보입니다. 그러다 한 아이가 "그런데 이제 '안바다'네요." 아이들은 바다가 아픈 것을 예민하게 알아챕니다. 이처럼 바다에 사는 생물들이 사람이 버린 쓰레기로 고통받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마스크 줄이 새의 다리에 감기고, 거북이 코에 빨대가 꽂히고, 기름 유출, 해양 쓰레기는 동식물은 물론 우리의 미래를 위협합니다. 덜어내고 덜 버리고 / 오한빛 / 채륜 작가는 바닷가 쓰레기를 주우면서 일상의 쓰레.. 2022. 12. 6.
일러스트가 있는 책 |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 가을은 오감을 감성적으로 물들게 합니다. 한때 꽃을 피우고 푸른 잎사귀를 달고 있던 나무가 단풍이 드는가 싶더니 바람에 가지고 있던 것을 날려 보냅니다. 지난봄 벚꽃을 날리던 가로수가 가지만 남았습니다. 옷깃을 여미고 들어간 도서관, 서가 앞에 서서 무슨 책을 볼까 둘러보다 따뜻한 제목을 발견했습니다.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 / 임홍 글그림 / FIKA(피카) 난 왜 이렇게 자존감이 낮을까. 왜 자꾸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스스로 위축되는 걸까. 어떤 일에는 쓸데없이 자존감이 샘솟다가도 뒤돌아서면 한없이 못나고 부족하게만 느껴지는 나 자신이, 줄곧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는 내가 요즘따라 더욱 볼품없이 느껴졌다. 남몰래 나를 깎아내는 마음만 커지고 있었다. '정작 나를 돌보지 못했던 날들'이 서두입니다... 2022. 11. 6.
걸으면 보이는 | 이호준 사진에세이 제철 사진 제철 과일이 좋다고 한다. 온도나 빛의 양을 인위적으로 조절하지 않고, 오직 그 계절의 기후와 바람으로 자란 열매가 영양소도 좋고 사람의 몸에도 잘 스며든다는 얘기일 것이다. 일 년에 네 번, 계절에 맞는 소재를 찾아 촬영에 나선다. 봄꽃, 녹음방초, 단풍, 설경 등 계절에 맞는 익숙한 소재를 때에 맞게 찍는다. 아무리 찍어도 식상하지 않다. 사진의 리듬, 이른바 '제철 사진'이다. 제철 나물, 제철 음식도 아닌 제철 사진이라니. 이 참신한 단어를 보니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제철에 나오는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좋아하고, 철 따라 바뀌는 자연의 모습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제 폰 갤러리에는 제철 사진으로 가득하거든요. 작가의 말처럼 아무리 찍어도 식상하지 않습니다. 걸으면 보이는 / 이호준 사.. 2022. 10. 10.
하루 24시간이 모자라 | 하루를 48시간으로 사는 마법 라디오, 스포츠, 뉴스, 시사교양, 예능까지 두루 섭렵한 12년 차 아나운서 이재은 님이 자신의 경험을 담은 시간 활용서를 냈습니다. '왜 이렇게 시간이 부족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어?', '시간이 없어서'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누구나 속 타임터너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해리포터의 친구인 헤리미온느가 타임터너를 통해 여러 수업을 들었던 것처럼 공평하게 주어진 하루를 잘 활용하는 방법을 배워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마법을 알려줄지 궁금했습니다. 하루를 48시간으로 사는 마법 / 이재은 / 비즈니스북스 책은 여섯가지 마법주문을 걸어줍니다. 수리수리 마수리 첫 번째 주문은 '멈추지 않으면 언젠가 꿈에 닿아.'입니다. 어떤 꿈이든 기다림과 인내가.. 2022. 10. 2.
힘든 인간관계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인지심리학자이자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김경일 님이 지혜로운 인간관계에 대한 책을 냈습니다. 인지심리학을 쉽게 설명하자면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분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불행해지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작가는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 말합니다. 그리고 인생을 가장 허망하게 보내는 방법 중의 하나는 '바꿀 수 있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하네요. 이 두가지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의 큰 틀입니다. 능력보다 상황이다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지혜롭게 멘탈 강해지는 법을 알려줍니다. 감정적인 사람 대처법, 예민한 사람을 이해하는 방법, 가식적이고 관점이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 풀어.. 2022. 9. 23.
좋은 말투는 어떻게 하는걸까? | 참 쓸모 있는 말투 소통을 주제로 강연을 하는 고경미 작가님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말투의 중요성과 사용법을 책에 담았다. 살아가면서 말실수로 관계가 어긋나기도 하고 한마디의 말로 관계가 회복되기도 한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말투에 존중을 담는 방법과 자신을 변화시키는 긍정적인 말투가 왜 필요한지 알려준다. 참 쓸모 있는 말투 | 고경미 | 레몬북스 '말은 양날의 검'이라는 말이 있다. 따뜻한 말은 사람을 살리고, 차가운 말은 상대를 죽일 수도 있다. 말로 받은 상처는 마음 깊숙이 생채기를 낸다. 사람이 일생에서 저지르는 실수는 대부분 잘못된 말로 시작된다며 말하기 전에 한번 더 충분히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책은 말투를 바꿔 행복한 삶을 만드는 방법을 4 챕터에 담았다. 1장에서는 행동의 거울인 말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 2022.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