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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초보의 런데이 | 런데이 어플 | 달리기 첫날

by 토닥토닥서재 2022. 8. 21.

마라톤 5km 대회를 덜컹 접수했다. 막상 결재는 했는데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선접수 후걱정이라니. 먼저 해보고 걱정은 나중에 하자는 주의라 일단 마라톤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기로 했다. 그러다 초보 러너를 위한 달리기 훈련 프로그램인 런데이를 알게 되었다.

런데이 어플 1


8주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30분동안 안 쉬고 뛸 수 있다니 대단한 프로그램이다. 한주에 3회, 총 24회로 구성돼있다. 헬스장 트레드밀에서 걷다 뛰다를 반복할 때와 달리 도로를 달리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했다.

런데이 2



런데이는 '나의운동, 스타터, 러너, 도전'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나의 운동'은 자신의 운동 프로그램을 따로 저장하고 바로 실행할 수 있으며 운동기록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면 된다. 일단 러닝 초보라 '스타터'를 열었다. 처음 시작하는 플랜, 30분 달리기 도전을 선택했다. 그리고 시작!

 

런데이 3

 

1주 1회차는 준비 걷기 5분, 천천히 달리기 1분, 천천히 걷기 2분을 4번 반복하고, 달리기 1분을 더한 후 마무리 걷기 5분을 한다. 잘할 수 있을까, 긴장이 되었다.

 

 

 

 

 

 

해냈다! 땀이 비 오듯 흐르고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런데이 트레이너샘이 "힘내십시오." , "잘하고 있습니다." 하고 힘차게 외쳐주는 말에 힘을 얻어 겨우 첫 회차를 마쳤다.

 

5km 마라톤 대회가 뭐 그리 어렵겠냐며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달리기 초보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다. 오랫동안 달려본 것이라고는 고3 체력장 때 800m 달리기가 마지막이었고, 긴 거리를 안 쉬고 달려본 기억은 없다. 8주 동안 런데이와 함께 체력을 기르고 트레이너샘 말에 귀를 기울여서 잘 해내고 싶다.


삼복더위에 출근 전 새벽 달리기를 시작했다. 달리기로 땀을 흘리니 기분이 상쾌한 것도 잠시, 아이들 먹을 밥을 하고 세탁물을 널고 출근준비를 하는 아침은 바쁘고 수선스럽다. 그래도 새벽에 일어나 뭔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이 활기를 주었다.

 

혼자 달리기를 도와주는 런데이는 참 쓸모있는 앱이다. 러닝 초보, 마라톤 초보라면 런데이를 적극 추천한다.  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