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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 초보의 런데이 | 새벽 달리기 3주 3회차

by 토닥토닥서재 2022. 8. 23.

알람도 없이 5시에 눈을 떴다. 선크림을 바르고 통기성 좋은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집을 나섰다. 아직 어둑한 새벽, 공기는 물기를 흠뻑 머금고 있었다. 빗방울이 잠깐 떨어지다 그쳤다.

 

3주 3회 차 / 흐림 / 26℃

 

3주 3회차 / 어슴푸레한 시간

 

 

2분 30초 달리고 2분 걷기를 5회 반복했다. 달리는 횟수는 2회 차에 비해 1회 줄었고, 시간은 30초 늘었다. 3.32km를 움직였다. 달리기 페이스는 7분 05초, 전회차에 비해 14초 단축됐다. 163칼로리를 소모했고, 런데이(달리기 앱)를 마친 후 40분 더 걸었다.

 

 

 

 

 

오늘은 런데이 트레이너님의 러닝하이 설명을 들었다. "달리기를 시작하고 30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상쾌해지며 때로는 엄청난 쾌감을 주는 순간이 옵니다. 이것을 러닝하이라고 합니다. 달리는 사람한테 최고의 선물이죠. 또 러닝하이는 우울증 치료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우울증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러닝하이를 느끼는 날이 올까. 새벽에 밖으로 나가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시작을 알차게 한 기분이 든다. 30분 달리기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모습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상상해보았다. 단단하고 탄력 있는 몸이 되어 있을까. 살도 좀 빠지고 몸도 마음도 튼튼해졌으면 좋겠다.

 

"일정 속도로 달리기", 트레이너님이 강조한 말이다.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에 맞춰서 일, 정, 속, 도를 속으로 말하며 뛰었다. 처음에는 달리기 1분을 했는데  2분 30초까지 늘었다. 런데이 프로그램을 다 마쳤을 때 30분 달리기를 하는 내 모습이 기대된다. 오늘 운동 완료!  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