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토닥토닥 서재의 책과 일상

BOOK195

어렵지 않아요, 말투 하나로 의외로 잘 되기 시작했다 심리상담 전문가인 오시마 노부요리가 7만 7천 건 임상 상담을 통해 얻은 말투의 중요성에 대해 정리한 책이다. 약간만 바꿔도 전부 좋아지는 말투의 스킬이 궁금했다. 흠칫흠칫 주저하는 소심한 말투, 뭘 해도 흥미 없는 말투, 인간관계에서 늘 손해 보는 말투, 하루 종일 불안감에 시달리는 말투, 타인 중심에서 벗어나 나답게 행복해지는 말투로 목차가 구분되어 있다. 단락이 짧다. 작가는 심리 카운슬러로 알코올 중독 병원과 도쿄 정신의학 연구소에서 연구 활동 한 경험을 책에 담았다. 안 좋은 증상이 평소 무심결에 쓰는 말투와 관련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줄 즉각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주었다 고 한다. 왼쪽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 중에 안좋은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것들이다. 말을 잘하고 .. 2022. 1. 20.
50의 품격은 말투로 완성된다 목소리가 좋은 사람이 부럽다. 나도 조용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갖고 싶었다. 말투는 버릇이라 노력하면 고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서 조금씩 시도하고 있지만, 의식적으로 신경 써서 말하다가도 급한 성격에 다시 원래 목소리가 나온다. 말투를 바꾸는 것이 쉽지가 않다. 계속 다듬으면 그릇은 어찌 비슷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릇에 담는 것은 내공이 필요하다. 말 따로 마음 따로인 경우가 많지 않나. 말투도 내용도 재정비할 필요가 있는 50,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책은 '말이 곧 나다'로 시작한다. 말은 나를 드러내는 것이므로 내용과 형식을 올바르게 담아야 한다. 그 말은 괜히 했어, 안 하느니만 못했던 말이야, 그때 왜 그 말을 못 했을까 등 내뱉은 말을 후회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작.. 2022. 1. 6.
2021년 7~12월, Bella의 독서기록장 & Small step 연일 뜨거운 태양이 대지를 달구고 있다. 하늘의 구름은 시시각각 모양을 달리 하며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때론 똘똘 뭉쳐서 소나기구름을 만들어 낸다. 6월부터 매일 아침 5시 반, 나는 수영하러 집을 나선다. 그 시간 해는 이미 떠서 오늘도 지구를 데워볼까 하는 기세에 시동을 건다. 정류장에서는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 운동복 차림으로 걷는 사람,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분, 플로깅(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는 것)하는 분도 있고, 가로수 아래에서 아침 담배를 피우는 분도 있다. 버스 두정거장 거리를 걸으며 보는 풍경은 매일 비슷하다. 3월까지는 간간히 헬스장에 갔고, 4~5월에는 일주일에 한번 자유수영을 했다. 운동을 하는 소정의 목적을 아직 이루지는 못했다. 가을에는 옷을 예쁘게 입을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 2022. 1. 2.
한 번 잡으면 놓을 수 없는 책,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김 부장 편 지난 여름이었다. 서점 베스트셀러 코너 끄트머리에 있는 이 신박한 제목의 책을 본 것이. 그 자리에 서서 1/3을 읽었다. 더 읽고 싶었는데 약속 시간이 다 되어 가야 했다. '이게 소설이라고? 실화 아냐?'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건 현실에 있는 김 부장 이야기였다. 못 읽은 이후 내용이 너무 궁금했다. 송희구 작가는 실제 대기업 회사원이다. 새벽에 일찍 출근해서 책을 읽고, 글을 썼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작가는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간단한 책 소개를 했다. 회사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였고, 상사 3명을 한 인물로 합쳐서 묘사했으며, 부동산, 주식 투자를 권장하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또 소중한 것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김 부장은 모 대기업에 25년째 근무 .. 2021. 12. 30.
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 제목을 보고 울컥했다. 제이는 점심시간에 들른 도서실에서 이 책을 보았다. 순간 긴 한숨이 나왔다. '휴- 딱 내 맘이네.' 학기말이라 일이 물밀듯이 밀려든다. 보고 기한은 다가오는데 당장 해야 할 것부터 하느라 손도 못 대고 있다. 대략 틀만 잡아 놓고 하루 전에는 시작하리라 계획을 세운다. 오늘도 업무에 파묻혀 키보드 위의 손이 쉴 새가 없었다. '네일 관리를 한주 당겨 받을걸.' 마음이 급하니 길어진 손톱이 거슬린다. 왼쪽 어깨와 귀 사이에 전화기를 대고, 컴퓨터에 눈을 떼지 않고 통화를 한다. 업무화면은 열개도 넘는다. 여기저기를 넘나들며 화면을 빠르게 전환한다. 퇴근 후 이대로 너덜너덜해진 마음으로 집에 들어가기 싫었다. 집에는 아픈 가족이 있다. 요즘 제이에게 집은 편한 곳이 아니다. 도서관 .. 2021. 12. 19.
일단 실행(Do), 습관을 조금 바꿨을 뿐인데 잘 풀리기 시작했다 낯선 인도 작가의 책이다. 사친처드리(Sachin Chowdhery), 1973년 인도 뉴델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일본에 간 그는 거품 경제 시기를 경험하며 경제적 풍요로움에 압도되었다. 고향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일본을 찾았지만 돈도 인맥도 없고 언어도 서툰 탓에 경제적 위기를 겪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인도의 대부호에게서 "당신은 분명 잘될 거다. 아주 조금만 바뀐다며!"이라는 말을 듣고, 그의 인생은 180도 바뀌게 된다. 평범한 영업사원이 습관을 바꾼 후 수십 개의 사업체를 거느리는 백만장자 사업가로 인생 역전을 경험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는 성공한 사람들의 말, 행동, 태도를 관찰한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일수록 일상 속 사소한 습관들을 중요하게 여기고 작은 습관 하나로.. 2021.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