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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닥토닥 서재의 책과 일상
BOOK

어렵지 않아요, 말투 하나로 의외로 잘 되기 시작했다

by 토닥토닥서재 2022. 1. 20.

심리상담 전문가인 오시마 노부요리가 7만 7천 건 임상 상담을 통해 얻은 말투의 중요성에 대해 정리한 책이다. 약간만 바꿔도 전부 좋아지는 말투의 스킬이 궁금했다.

 

흠칫흠칫 주저하는 소심한 말투, 뭘 해도 흥미 없는 말투, 인간관계에서 늘 손해 보는 말투, 하루 종일 불안감에 시달리는 말투, 타인 중심에서 벗어나 나답게 행복해지는 말투로 목차가 구분되어 있다. 단락이 짧다.

 

 

어디 한번 해볼까

 

 

 

작가는 심리 카운슬러로 알코올 중독 병원과 도쿄 정신의학 연구소에서 연구 활동 한 경험을 책에 담았다. 안 좋은 증상이 평소 무심결에 쓰는 말투와 관련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줄 즉각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주었다 고 한다. 

 

 

 

왼쪽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 중에 안좋은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것들이다. 말을 잘하고 싶어서, 나를 낮추려고, 상대방만 배려하고자 했던 말들이다. 작가는 이런 말이 쓸데없는 오해를 부르고, 콤플렉스 많은 자신을 나타나게 하는 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초록색 화살표 오른쪽의 말로 바꾸면 상황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한다.

 

 

될 일도 안 되는 이유, 말투에 있습니다.

 

말에 크게 휘둘리는 세 가지 유형의 사람은 다음과 같다.

1. 커뮤니케이션이 힘든 유형
2. 인간관계에서 쉽게 긴장하는 유형
3. 남과 다른 부분에 집착하는 유형

 

 

> 1번 유형은 상대가 누군가에게 한 말을 자기식으로 받아들일 때가 많다.
분위기를 읽고 그에 걸맞은 행동을 하는 것에 서툴다. 자기 나름대로 분위기를 읽는다고 읽는데 신경 써서 한마디 하면 도리어 분위기가 썰렁해진다.

> 2번 유형은 주로 '내 말이 상대를 불쾌하게 하지 않을까?', '저 사람이 나를 미워하면 어떡하지? 하는 심리 때문에 긴장하고 한다. 긴장하니까 허둥대고 상대가 나를 이상하게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 긴장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진다. 그런 말은 하는 게 아니었는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것이다. 상대가 상처 입지 않게, 불쾌하지 않게, 미워하지 않게 조심하고 또 조심해도 결과는 항상 정반대가 되니 인간관계가 점점 힘들어진다.

> 3번 유형은 자기가 정한 순서나 규칙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바로잡으려 한다. 누군가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그 사람의 행동이 머릿속에 계속 맴돌아 견디기 힘들다. 다른 사람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시시콜콜한 부분까지 기억해 나쁜 기억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p17-20

 

 

안 되는 말을 하지 말고 '되는 말'을 해보자. 자 연습 시작~

 

 


흠칫흠칫 주저하는 소심한 나를 바꾸는 말투

 

난 항상 이래. NO -> 나답게 살자! YES!

'항상 이래'라는 말투는 스스로 항상 같은 실패를 반복한다는 암시를 건다.

'나답게 살자'라는 말을 반복하면 저절로 불행한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난 왜 이럴까. NO -> 난 잘하고 있어! YES!

'난 왜 이럴까' 등 자신을 부정하는 말을 사용하면, 타인에게 인정받는 길은 더 멀어진다.

'난 잘하고 있어'라고 말투를 바꾸면, 두려움 없이 모두와 대등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인정받았다는 느낌에 즐거워진다.

 

어차피 나는. NO -> 의외로 나는. YES!

'어차피 나는'이라고 말하면 처음부터 안 되는 이미지가 있지만, 

'의외로 나는'이라고 말하면 '잘할 수 있었는데'라는 말로 이어져 자기 긍정감이 높아진다.

 

보통은~, 일반적으로~, 세상은~, NO -> 재미있는 건~, 흥미로운 건~ YES!

'보통은 이해할거야'라는 말투는 스스로 만든 자기 위주의 잣대에 타인을 끼워 맞추려는 말투에 지나지 않는다.

자신의 잣대로 상대의 의견을 판단하지 않으면 상대도 똑같이 반응하여 이야기 자체에 더 관심을 보이게 된다.

 

 

 


뭘 해도 흥미 없는 나를 바꾸는 말투

 

 

난 바뀌지 않아. NO -> 난 달라질 수 있어. YES!

역시 난 안 돼. NO -> 평범하게 잘해왔어. YES!

 

우리는 잘못하면 당연히 반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배워왔으니까. 이 부분에 대해 새롭게 말하는 작가의 글을 읽고 아하 했던 부분이 있다. 당근과 당근.

 

.. 지금까지 '반성이 중요하다'라는 가르침을 받으며 살아왔다.. 물론 반성도 좋지만, 의존증 치료에 관여했던 내 경험에서 말하자면 반성은 하면 할수록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또 실수했어'. '역시 난 안 돼'라고 반성하면 뇌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의존할 대상을 찾는다. 반성하지 않으면 뇌에 스트레스가 쌓일 일이 줄어 무언가에 의존하지 않아도 편안해져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나를 꾸짖고 단련하는 '당근과 채찍'보다 '당근과 당근'이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에 가장 가까워지는 지름길일 수 있다.   p134-135

 

 


인간관계에서 늘 손해 보는 나를 바꾸는 말투

 

하지만, 그러니까. NO -> 그렇구나. YES!

'하지만', '그러니까'라는 말에는 내가 잘난 걸 알아달라는 심리가 있다.

하지만 그럴수록 이해받지 못해 불행해지고 주위 사람들도 나를 못난이 취급하니 재능을 발휘하기 어려워진다.

 

화를 가라앉혀야지. NO -> 가끔 맞받아쳐도 돼! YES!

때론 부정적인 감정을 발산해야 주위와도 좋은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자신의 감정을 상대에게 드러내면 상대는 당신을 친구로 받아들여 쓸데없는 테스팅은 하지 않게 된다.

 

 

나를 싫어하게 되는 말투는 웬만해선 스스로 깨닫기 어렵다. 하지만 나를 좋아하게 되는 말을 사용해보면, 지금까지 얼마나 무리하면서까지 나를 싫어하려고 했는지 알 수 있다. p109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일이 안 되는 말투를 사용하고 있지 않나 점검하게 되었다. 더불어 사용하면 좋은 일이 되는 말투도 배웠다. '살짝만 손보면 관계가 술술 풀리고 자신감이 착착 붙는다'라고 하니 시도해 봐야겠다. 꼬인 일이 슬슬 풀리는 즐거운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말투 한마디 바꿔보면 어떨까. 쫑.

 

 


재의 말투 시리즈 7

 

① 50의 품격은 말투로 완성된다

 

50의 품격은 말투로 완성된다

목소리가 좋은 사람이 부럽다. 나도 조용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갖고 싶었다. 말투는 버릇이라 노력하면 고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서 조금씩 시도하고 있지만, 의식적으로 신경 써서 말하다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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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말투 하나로 의외로 잘 되기 시작했다

 

③ 말투의 편집

 

슬기로운 말투, 말투의 편집

나는 왜 나를 자신 있게 표현하지 못했을까? 우리는 왜 대화를 하다 감정이 상하곤 했을까? 소셜미디어로 소통을 잘하는 사람은 뭐가 다를까?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김범준 작가님은 <모든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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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성공하는 말투 실패하는 말투

 

성공하는 말투 실패하는 말투

성공하는 말투 실패하는 말투 마쓰하시 요시노리 지음 / 이정미 옮김 공감, 호감, 동감을 쉽게 이끌어 내는 대화의 기술 업무, 상사, 부하, 부부, 연애의 상황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비결을 정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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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⑥ 참 쓸모있는 말투

⑦ 말투는 부드럽게 그러나 행동은 단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