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실행(Do), 습관을 조금 바꿨을 뿐인데 잘 풀리기 시작했다

낯선 인도 작가의 책이다. 사친처드리(Sachin Chowdhery), 1973년 인도 뉴델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일본에 간 그는 거품 경제 시기를 경험하며 경제적 풍요로움에 압도되었다. 고향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일본을 찾았지만 돈도 인맥도 없고 언어도 서툰 탓에 경제적 위기를 겪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인도의 대부호에게서 "당신은 분명 잘될 거다. 아주 조금만 바뀐다며!"이라는 말을 듣고, 그의 인생은 180도 바뀌게 된다. 평범한 영업사원이 습관을 바꾼 후 수십 개의 사업체를 거느리는 백만장자 사업가로 인생 역전을 경험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는 성공한 사람들의 말, 행동, 태도를 관찰한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일수록 일상 속 사소한 습관들을 중요하게 여기고 작은 습관 하나로 운의 흐름을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작가는 이 사실을 인도에서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주가드'Jugaad 사고법과 같다고 말한다.

'주가드'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익숙하게 느끼고 이해하는 것으로, 눈앞의 고난을 극복하기 위한 유연한 사고방식을 말하며 7가지 태도로 집약할 수 있다.

적은 힘으로 많은 이익을 얻는다.
자신의 틀을 넘어선 발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유연한 생각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심플하게 생각한다.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자신을 억제하지 않는다.
자기효능감을 소중히 여긴다.

이 주가드 법칙과 통하는 인생을 잘 풀리게 한 작가의 작은 습관 몇 개를 적어보려 한다. 이것은 내가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기도 하다.

 

 

긍정적인 말을 하기만 해도 사람은 적극적으로 바뀐다

사람은 긍정적인 생각을 말로 하기만 해도 진취적으로 바뀌고 목표를 말하면 그 과정을 상상하는 동물이다. 즉 이는 가능 사고의 문을 여는 것과 같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야." "나는 할 수 있어." "반드시 잘될 거야."라는 말을 반복해보자. 자신의 주변에 수많은 행운을 발견할수록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된다. 부정적인 생각은 절대 인생을 플러스로 끌고 가지 않는다.

 

 

똑같은 일, 사람, 환경을 벗어나면 반드시 기회가 찾아온다.

안전지대에서는 결코 성장할 수 없다. 안전을 추구하는 본능에만 의존하여 컴포트존(익숙한 환경)에 있는 한, 사람은 자신을 단련하거나 성장시키지 않는다. 적절한 스트레스가 있는 러닝존(learning zone)에서 생각과 관점을 조금 바꾼다면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일단 움직여라! 속도가 결과를 만든다

일단은 먼저 발부터 떼고 움직여야 한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주로 P(Plan 계획)-D(Do 실행)-C(Check 평가)-A(Act 개선) 개념을 사용한다. 주가드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사람은 PDCA가 아닌 DCAP 사이클로 움직인다. 일단 먼저 실행하고 그 성과를 평가한 후 개선해가며 움직인다. 계획은 그 이후에 해도 좋다. 계획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면서 생각하는 것이다. 기술과 유행이 어지럽게 공존하는 시대에서는 속도감 없이 성공할 수 없다.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돈에 대해 공부하고, 성공하고 싶어서 성공에 대한 책을 본다. 하지만 원하는 대로 잘 풀리지 않는다. 나는 여전히 평범하고, 원하는 집과 차를 갖지 못했으며, 어떻게 하면 나아질까 궁리를 한다. 이런 습관 하나 바꾼다고 뭐가 갑자기 안 바뀐다는 것쯤은 안다. 

그래도 어쩌랴, 인생 한번 사는 것 후회없이 살아야지. 책 속의 말을 등대 삼아 가다 보면 나아지겠지 생각한다. 마음이 바뀌면 삶에 대한 태도가 바뀌고 그것이 점점 나를 나아지게 만들 거란 믿음을 잃지 않으려 한다.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라는 가능 사고로 바꾸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해보는 거다. 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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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벨라의 한마디: 습관은 성공의 작은 부분일뿐.
다정한 벨라의 한마디: 부족한 나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