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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닥토닥 서재의 책과 일상
BOOK

2021년 7~12월, Bella의 독서기록장 & Small step

by 토닥토닥서재 2022. 1. 2.

연일 뜨거운 태양이 대지를 달구고 있다. 하늘의 구름은 시시각각 모양을 달리 하며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때론 똘똘 뭉쳐서 소나기구름을 만들어 낸다. 6월부터 매일 아침 5시 반, 나는 수영하러 집을 나선다. 그 시간 해는 이미 떠서 오늘도 지구를 데워볼까 하는 기세에 시동을 건다. 정류장에서는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 운동복 차림으로 걷는 사람,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분, 플로깅(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는 것)하는 분도 있고, 가로수 아래에서 아침 담배를 피우는 분도 있다. 버스 두정거장 거리를 걸으며 보는 풍경은 매일 비슷하다.

3월까지는 간간히 헬스장에 갔고, 4~5월에는 일주일에 한번 자유수영을 했다. 운동을 하는 소정의 목적을 아직 이루지는 못했다. 가을에는 옷을 예쁘게 입을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나는 슬리퍼를 끌고 수영장에 간다.

2021.6.13.~7.9. 80%턱걸이했다. 글쓰기는 슬럼프인가ㅜ

31 한형경, 「다이어트에 지쳤다면 오늘부터 습관 리셋」, 영진미디어, 2021.3.30.
32 김강미, 「남은 생은 일하지 않습니다」, 봄름, 2020.3.10.
33 박성혁,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다산북스, 2015.3.30.
34 핀 브린턴, 「디지털 화폐, 데이터는 어떻게 화폐가 되었나」, 조미현 옮김, 2021.3.30.
35 지이,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마인드빌딩, 2020.2.2.

2021.7.10.~7.31. 74%했다. 글쓰기가 여전히 슬럼프상태다ㅜ

36 이종훈, 「타인은 놀랄만큼 당신에게 관심없다」, JUNO그림, 성안당, 2020.3.17.
37 무라카미하루키, 「무라카미 T」, 옮긴이 권남희, 김영사, 2021.5.10.
38 김형석, 「남아 있는 시간을 위하여」, 김영사, 2018.3.12.
39 안선우, 「부업왕 엄마의 방구석 돈 공부」, 카시오페아, 2020.5.25.
40 고경미, 「참 쓸모 있는 말투」, 레몬북, 2019.11.25.

41 신민경, 「새벽 4시 살고 싶은 시간」, 책구름, 2021.2.1.
42 정문정, 「더 좋은 곳으로 가자」, 문학동네, 2021.3.19.
43 미즈시마히로코, 정경아 옮김,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 갤리온, 2021.1.20.
44 이민규, 「생각의 각도」, 끌리는책, 2021.4.28.
45 유인창, 「오늘부터 쓰면 된다」, 끌리는 책, 2020.6.10.

2021.8.1.~8.31. 80%달성. 여름안녕~


8월은 한달치를 만들었다. 매일 글쓰기가 잘 안돼서 사족을 달았다. '대강, 대충, 조금'이라고 마음의 부담을 낮추는 단어를 써보았다. 한번 시작하면 몇 시간씩 쓰기도 했다. 매일매일 할 수 있는 만큼 중단하지 말고 하자!
9월 목표는 책 10권 읽기, 단어 48일차(320개)까지 외우기, 블로그 주 1개 쓰기이다.

46 오두환, 「오케팅」, 대한출판사, 2021.7.1.
47 마담롤리나, 「나를 웃게 하는 것들만 곁에 두고 싶다」, 허밍버드, 2021.6.10.
48 이은대, 「책쓰기」, 바이북스, 2020.4.20.
49 김봉석, 「나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 한빛라이프, 2020.1.15.
50 정태일, 「회사에서 글을 씁니다」, 천그루숲, 2020.2.20.

51 오광진,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라서 그래」, 미래북, 2020.2.20.
52 안동수(풍요),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 아틀라스북스, 2020.3.30.
53 김유빈(12시), 「잔잔히 행복하고 은은히 사랑하고」, 경향BP, 2019.1.23.
54 이동영, 「너도 작가가 될 수 있어」, 경향BP, 2019.6.27.
55 강원국,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웅진지식하우스, 2021.6.10.

60.7% 달성율 저조

9월 목표했던 책 10권 읽기와 블로그 주 1회 올리기(6개 씀)만 달성했다. 매일체크의 숭숭 뚫린 구멍만큼 너무 놀았다. 추석 연휴에 집에 없었던 건 이유가 안된다. 마음이 문제다.
10월 목표는 매일체크 80%이상 하기, 책 10권 읽기, 블로그 주 1회 작성하기다.

56 복주환, 「당신의 생각을 정리해 드립니다」, 비즈니스북스, 2021.4.16.
57 박희진, 「슬기로운 방구석 플랜B」, 슬로디미디어, 2020.10.10.
58 한승현, 「이번 생은 N잡러」, 매일경제신문사, 2021.1.12.
59 송희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서삼독, 2021.9.23.
60 김재훈 글그림, 서정욱 글, 「만화로 보는 3분 철학, ①서양 고대 철학편」, 카시오페아, 2021.9.3.

57.3% 문제가 있군

10월 목표 3개 중 블로그 글쓰기만 했다.(6개 올림) 매일체크는 한참 못했고, 책 읽기는 절반 했다. 체크표를 보니 한숨만 나온다. 회사일로 바쁘기만 했지 나를 위해서 한 게 없는 것 같다. 내 몸이 점점 무거워지는 이유가 여기 있었나.

61 오후미 지음, 조미량 옮김, 「비울수록 채워지는 미니멀 라이프」, 넥서스BOOKS, 2020.10.26.
62 이연주, 「퇴근 후 책방여행, 리얼북스」, 2021.2.3.
63 송승용 글, 카툰 YUHO, 「월급이 사라지는 여자 월급이 불어나는 여자」, 트로이목마, 2020.2.28.
64 니시와키 순지, 「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 더퀘스트, 2021.9.3.
65 김형석, 「백년을 살아보니」, (주)알피코프, 2021.9.1.

66 이동진, 「이동진 독서법」, (주)위즈덤하우스, 2021.5.20.
67 이재범, 「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 평단, 2021.3.10.
68 최필조, 「말할 수 없어 찍은 사진, 보여줄 수 없어 쓴 글」, 알파미디어, 2019.10.1.
69 윤태호, 「미생1」, 위즈덤하우스, 2014.12.5.
70 아슬 글그림, 「오늘도, 수영, 애플북스」, 2019.9.10.

55% 함


어느새 2021년의 끝, 12월이다. 시간은 쉼 없이 흘러갔고, 흘러간다. 베이비핑크색 젤네일을 한 손이 키보드를 두드린다. '너에게 일만 시켰구나. 앞으로도 그럴텐데, 어쩌지.' 나의 손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71 문철진, 「집에서 찍는 스마트폰 제품사진」, 미디어샘, 2020.10.5.
72 사천처드리, 「습관을 조금 바꿨을 뿐인데 잘 풀리기 시작했다」, 비즈니스북스, 2020.12.21.
73 신미경, 「나를 바꾼 기록생활」, 뜻밖, 2021.2.17.
74 헤일리 에드워드 뒤자르댕 지음, 서희정 옮김, 「일렁이는 색채, 순간의 빛, 인상주의」, 미술문화, 2021.9.10.
75 정희숙, 「최고의 인테리어는 정리입니다」, 가나출판사, 2020.6.14.

51%

11월보다 더 하려고 했는데 연말, 일이 많았다. 치이는 업무량에 야근도 하고, 야근을 못하는 날엔 점심시간에도 일을 했다. 밥은 못 먹어도 물은 잘 마셨다. 하루 한끼 먹어도 살은 안 빠지고 기력만 떨어졌다. 직업병이 도져 등이며 어깨가 한동안 아팠다. 당근일기도 며칠씩 몰아서 썼다. 하루하루 쏜살같이 지나간 12월이었다. 

 

76 석정연, 「저는 비정규직 초단시간 근로자입니다」, 산지니, 2020.5.20.
77 글배우, 「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 강한별출판사, 2020.4.7.
78 솜숨씀, 「솔직한 척 무례했던 너에게 안녕」, 웅진지식하우스, 2020.9.1.
79 정여울, 「끝까지 쓰는 용기」, 김영사, 2021.7.16.
80 카즈노스케, 이영란 옮김, 「화장은 순간이지만 내 피부는 평생이니깐」, 도서출판 성안당, 2020.2.26.

 

과학동아, 뉴튼지 열두달을 더하니 100권 조금 넘게 본 것 같다. 동화책도 십여권 읽었다. 동화책 속에는 인생만사가 다 들어있다. 비단 어린이들만 보는 책이 아니라 어른들도 종종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정신건강에 좋다. 나는 머리가 아플때(스트레스를 심히 받을 때) 도서관을 찾았다. 그곳은 나의 커런시아다. 책이 없었으면 내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올 한해 참 많이 수고하셨습니다. 애쓰셨습니다. 

안녕, 2021년.

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