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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닥토닥 서재의 책과 일상
BOOK

VIRUS 바이러스

by 토닥토닥서재 2020. 7. 6.

VIRUS 바이러스: 과학동아 July 2020

동아사이언스

 

 

 

매달 즐겨보는 과학동아^^

 

이달은 바이러스 특별판으로 나와서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코로나바이러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에 대해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알아낸 정보를 종합해 정리했다.

인간을 호시탐탐 노리는 바이러스의 기본적인 속성과

이런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는 인체의 면역시스템도 자세히 다루었다.

 

과학은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세계를 탐구하는 과정이며,

이 과정에서 얻은 지식을 이용해

인류의 번영과 발전에 기여한다.'

-편집장의 말 중에서

 

 

 

 

 

전 세계 과학자들은

코로나19의 원인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유전체(게놈)를 해독해 발 빠르게 그 결과를 공유했고,

인류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요즘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개인위생, 마스크 쓰기, 사람 많은 곳 가지 않기 등의

수칙을 계속 잘 지켜야 할 것 같아요.

 

 

 

 

 

WHO는 감염병 위험 수준에 따라 경보단계를 6단계로 정하고 있는데,

팬데믹(pandemic)은 가장 높은 6단계에 해당합니다.

 

1968년 홍콩독감, 2009년 신종플루에 이어

팬데믹을 선언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WHO의 6월 14일자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7,690,708명이 감염되었고,

427,630명이 사망했다고 하네요ㅠ

 

 

 

 

 

대충 만들어 빠르게 퍼뜨리자.

바이러스의 생존전략은 명확하다.

숙주세포에 침투하는 방법도, 그 안에서 유전체를 복제하는 방법도, 숙주 밖에서 퍼지는 양상도

바이러스마다 천차만별이지만 목표는 하나다.

유전체와 단백질, 이 두 가지를 효율적으로 만들어

최대한 많은 숙주를 감염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바이러스는 자신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유전체를 복제할 때

오류가 생겨도 '쿨'하게 넘긴다.

필요한 단백질은 숙주세포에서 빌려 써 복제 시간을 아낀다. p60

 

 

 

 

 

왜 박쥐가 시작일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니 좀 이해가 됐습니다.

 

2002년, 2015년, 2019년 세 번의 코로나바이러스 유행과

2014년 에볼라바이러스,

치사율 100%의 광견병바이러스도 박쥐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박쥐의 종류와 숫자가 놀랄 만큼 많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확률적으로 볼 때 특이한 현상은 아니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박쥐는 1000여 종에 이른다.

이는 전체 포유류 종의 약 20%에 해당한다.

박쥐가 특별한 숙주라기보다는 전체 포유류 중 박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그만큼 바이러스의 숙주가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박쥐가 포유류 중에서 유일하게 날 수 있는 종이라는 점도

바이러스 입장에서는 큰 장점이다.' p63

 

박쥐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아도 체내에

인터페론(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유전체 복제와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기 위해 분비하는 신호물질)을

일정 수준 유지하는 특성이 있어

특별히 아프지 않고 바이러스와 공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박쥐는 c-Rel 유전자가 면역 반응을 억제하고 있어

사이토카인 폭풍(면역 신호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 분비하여 정상세포까지 공격하는 것)이

일어나지 않고요.

 

현재까지 박쥐의 몸속에는 최대 200종의 바이러스가

완벽한 숙주의 몸속에서 끊임없이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있을 거라 하니

심히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

*

 

침방울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비말감염과 공기감염은 이렇습니다.

 

 

 


 

세균과 바이러스와 싸우는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나'와 '남'의 구분, 면역의 시작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은 내 것이 아닌 외부 물질을

귀신같이 잡아내고 이를 통해 자신을 보호하는데,

그 성능은 개인차가 크다. p83

 

성능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서

잘 먹고, 잘 자고

운동하고 으쌰으쌰.

 

 

 

항원 인식 및 퇴치

면역 신호 물질 분비

림프구 활성 조절

 

 

 

 

항원 인식 및 퇴치

림프구 활성 조절

 

 

 

 

항원을 특이적으로 제거 및 기억

B림프구 활성을 도움

 

 

 

 

항체 생성해 항원을 제거

항원 특징을 기억

 

 

 

 

선천 면역반응 단계에서 무차별적 항원 제거

 

 

 

 

 

코로나19가 이러저러한 노력들로 종식되었다는 내용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란 점이 책 읽는 동안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은

페럿, 햄스터 등 작은 동물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 ->

이 단계를 통과하면 원숭이 등 영장류 실험->

이후 1차, 2차, 3차 임상시험을 거치는데

현재 사람에게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네요.

 

종식 선언은 공동체의 60% 이상이 면역력을 가져야 하는데

감염자가 많은 나라도 10~20% 수준이라

집단면역을 높이기 위한 백신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구요.

 

세 번째 돌연변이의 등장으로

백신 개발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해결할 답을 찾아주기를,

 

점점 더 강력해지는 바이러스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 주기를,

 

인류를 위한 이 시대의 과제가

잘 풀리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