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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닥토닥 서재의 책과 일상
BOOK

회사는 유치원이 아니다

by 토닥토닥서재 2020. 6. 24.

조관일 지음

21세기북스

1판 1쇄 발행 2020.1.9.

 

 

 

"90년생을 이해하라고? 회사를 먼저 이해하라!"

누군가는 이 말을 해줘야 했다!

- 책 표지 글

 

 

 

이 책은 정치, 사회적 세대론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기성세대와 신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좋은 직장 생활을 할 것이냐에 관한 논의다.

직장 생활과 자기 계발, 자기 발전에 관한 세대 이야기다.

그중에서도 신세대에 대해 현실적 조언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꼰대의 일격이다. 물론 신세대를 아끼는 '사랑의 일격'이다. p78

 

 

저는 X세대입니다.

'응답하라 1994'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 내레이션이 딱 우리를 설명하고 있었어요.

 

"이뢔뵈도 우린 대한민국 최초의 신인류 X 세대 였고,

폭풍 잔소리를 쏟아내는 평범한 아줌마가 되었지만

한땐 오빠들에게 목숨 걸었던 피 끓는 청춘이었으며

인류 역사상 유일하게 아날로그와 디지털 그 모두를 경험한 축복받은 시대였다."

 

매스컴에서는 지난 세대와 다른 우리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쏟아부었지요.

이전과는 다른 사고방식과 자유분방함을 갖춘 신세대라며

이런 점을 비판하기도 칭찬하기도 했어요.

 

 

 

'오렌지족'이라는 말과 어우러져 과소비와 향락 문화에 젖은 철없는 젊은이,

개인주의와 자유로움을 추구하지만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모를 의식 없는 청춘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용됐다. p20

 

그러했던 세대론이 오늘에 이르러 분위기가 반전됐다.

결정적 계기는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직결된다.

디지털의 폭풍이 몰아치면서 기성세대는 신세대를 따라잡기가 버거워졌다.

 

이렇게 되자 신세대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예전의 신세대가 훈계의 대상이었다면

오늘의 신세대는 학습의 대상, 새로운 주류로 등장한 것이다. p21

 

 

 

그 이후 전개는 이렇습니다.

 

신세대 문화는 미래지향적, 생산적, 역동적

재미 추구, 정직, 공정, 투명, 평등 지향

->

반대급부로 기성세대는 권위주의, 과거지향적, 무개념으로 깍아내림

->

포퓰리즘적 세대론이 낳은 부작용

->

존중, 공존의 필요

서로 상생하는 길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다

 

 

 

 

 

국가의 정책으로써, 정치의 선거 전략으로,

그리고 시장(마케팅) 개척의 차원에서 신세대를 어떻게 다루고 대응할 것인지를 논하는 것과

회사 경영으로써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지는 전혀 다르다.

'회사(조직)'의 입장으로 시선을 바꾸면 상황은 달라진다.

경영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무조건 신세대의 손을 들어줄 수가 없다.

신세대의 강점이 회사의 강점이 되는 것은 아니며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다.  p82-83

 

 

 

 

문제는 그 삐딱함이 창조적이고 선의가 아니라 정말로 삐뚤어진 것이라는 데 있다.

세상을 항상 부정적으로 보고, 사물의 뒷면만을 강조하며,

옳은 비판이 아닌 비난과 원망과 질시 가득한 것이라면 그건 병이다.

장래를 망칠 게 뻔하다.

삐딱함을 벗어나 진짜 젊은이가 되어라.  p100

*

*

 

"사람은 많고 할 일은 없다"

그래, 사람은 많다.

당신 정도의 능력자는 흘러넘친다. 솔직히 말해보자.

당신의 능력이 출중하면 과연 얼마나 출중할까.

당신이 세상에 몇 사람 되지 않는 특유의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도 되는가?

아니 그렇게 뛰어난 젊은이는 세대 갈등 따위에 신경 쓰지 않는다.

회사를 이해하고 상사와 선배를 받아들인다.

결코 삐딱하지 않다. p108

*

*

 

성공의 공식이든 행복의 요령이든 원리는 같다.

동서고금이 마찬가지다.

세상이 변했다지만 세상살이의 원리, 직장 생활의 원칙은 변하지 않았다.

신세대가 아무리 "노오력"이라고 비아냥거려도 세상의 이치는 그대로다.

바뀌지 않았다.

자기를 성취하려면 그만 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열심히 살아야 하는 것은 진리다. p117

 

 

 

 

빤대(삐딱, 반대, 빤빤, 빤질 등의 단어에 꼰대와 대칭되는 어감으로 저자가 지은 것)의 특징 5가지

 

1. 빤질거린다. 자기의 맡은 바 책무를 다 하지도 못하면서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면 때로는 뻔뻔하기조차 한 것.

2. 괜히 삐딱하고 반항적이다. 상사의 지시와 의견에 항상 토를 달고 반대 의견을 말한다.

3. 서열 무시, 상사 무시, 기존 질서 무시다. 그것을 평등과 정의라고 믿는다. 알지도 못하면서 배우려 하지 않는다.

4. 개인 중심의 사고와 행동을 한다. 회사의 처지는 아랑곳없이 자기 개인의 처지와 이익만 주장한다.

5. '의리가 밥 먹여주나'라는 생각을 한다. 작은 이해관계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행동한다.

    관계의 중요성도 무시하고 아무 때고 배신할 수 있는 사람, 회사를 떠나는 것은 시간문제다.

 

 

 

 

 

세대 차이를 이해할 수 있을까?

 

 

 

 

이해는 이상이지만 존중은 현실이다.

이해는 공감하는 것이지만 존중은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다.  p212

 

 

 

 

 

직장 생활에서, 그리고 삶에서 역경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좋은 상사를 만날 수도 있지만 코드가 전혀 안 맞는 사람과 맞닥뜨릴 수도 있다.

그럴 때 그것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며

그것을 오히려 성장의 양식과 기회로 삼을 줄 아는 사람이 참된 신세대요

멘탈이 강한 사람이며 마음의 근육이 탄탄한 사람이다. 

 

 

아무쪼록 맷집이 좋은 사람이 돼라.

상사의 한마디 꾸중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잠 못 이루는 유리 멘탈이라면

아무래도 쓸모 있는 사람은 아니다. p223

 

 

 

이 부분은 직장인들 모두에게 적용되는 말이지요.

진상 불변의 법칙에

맷집을 키우려면 하..

어렵습니다.

 

*

*

 


신세대 용어를 꿰면 신세대인가?

 

 

 

그리고 우리에게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꼰대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꼰대 예방과 치유의 확실한 처방: 우황청심원

월적 지위는 잊어라

이 변했음을 알라

년시절을 돌아보라

판하지 마라

칙을 지켜라

 

 

 

 

젊은이와 대화하는 법(대화 지능 높이는 법)

말 허리 자르지 말기-이건 약탈행위

'진짜' 잘 들어주기-이해하고 받아들이기

가르치지 말고 제안하기

'나 전달법'으로 말하기

꼰대식 말투 버리기-아이 다루는 듯한, 퉁명스런, 위압적인, 귀찮아하는, 사람을 깔보고 무시하는 말투는 버려.

 

 

 

 

회사에서는 세대차이가 아닌 입장 차이입니다.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길이 곧 나를 성장하게 하는 길임을 알고

구성원 서로 존중하며

공존의 길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이 말 하나 담아갑니다.

>>원칙을 지켜라<<

 

 

 

 

 

 

 

 

#MZ세대는 우리자식들 #가정교육이 중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