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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닥토닥 서재의 책과 일상
BOOK

끝없는 집안일을 반으로 줄이는_하루 10분 꼼수 살림법

by 토닥토닥서재 2020. 6. 16.

김영은 지음

청림출판(주)

1판 1쇄 발행 2020.3.27.

1판 2쇄 발행 2020.4.14.

 

 

살림 고수는 매일 치우지 않는다

 

 

 

중요한 건 집이 항상 깨끗한가 그렇지 않은가가 아니라,

내가 집을 깨끗하게 하고 싶을 때 

그게 '10분 만에 가능해지느냐' 하는 거예요.

즉, '회복탄력성이 높은 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죠.

회복탄력성이 높은 집 그렇지 않은 집의 차이는

'내가 원할 때 내가 원하는 상태로 집을 만들 수 있느냐'의 여부로 결정된답니다.

<살림 고수는 매일 치우지 않는다> 중 p21

 

 

'아하!'

저도 집안일 할 때 금방 치울 수 있도록

늘 신경을 쓰던 부분이었는데

그게 회복탄력성이란 말로 정리가 되는구나

이 책 재미있겠네

그렇게 일요일 오후, 야구 시작 전에 다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좀 더 똑똑하게 생각해보자!

 

제가 '아하!' 했던 부분을 두르르 올려보겠습니다:)

 

바로 주방 서랍을 열어서 위생장갑을 꺼냈는데

200매짜리, 한가운데에서 뽑아 쓰는 타입이라 다음 기회에

해보기로 하고 일단 저장.

 

 

 

저는 식탁 위에 필기도구 통을 두고

가위, 칼, 볼펜을 꽂아두고 사용하는데

이렇게 냉장고 사각지대에 전선 정리 클립을 붙이고

네임펜을 꽂아 두면 동선을 줄일 수 있겠네요.

 

 

이 제품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니톰마그넷다용도주방키친메모마스킹테이프이고,

본체+리필 2P 해서 만원 정도.

 

 

저도 이렇게 사용해요.

식탁 위에서 볼 때 투명하면 잘 보이니까요.

그러면 아이들이 왜 그릇을 뒤집어놔 하고 묻습니다.

안에 내용물이 잘 보이라고

그래서 너희들이 잊지 말고 먹으라고^^

 

티슈처럼 뽑아 쓰는 음식물 쓰레기봉투

 

이 부분을 보고 바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책장에 있는 투명 L자 파일을 꺼내 봉투 사이즈만큼 자르고

자른 부분을 테이프로 붙여서 ㄷ자 주머니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쓰봉을 넣고 아이들 앞에서 이렇게 빼는 거다 보여줬지요 ㅎㅎ

티슈처럼 쏙 뽑아 쓰고, 얇아서 수납도 편합니다.

 

 

작은 링이 수십개 연결된 스테인레스 수세미는 처음 알았어요.

위생적인 게 가장 강점.

이건 8,000원~10,000원 정도 하네요.

 

 

에어프라이어 안에 넣어서 사용할 수 있는

오븐용 케이크 틀과 튀김 채반이에요.

에어프라이어는 편하지만 세척이 불편하고

부피도 커서 건조대를 다 차지했는데

이것만 쏙 빼서 세척하면 되니

편리할 것 같아요. 요것도 저장^^

 

 

예전부터 눈독 들이고 있는 라벨기.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필요할 때마다 부담스럽지 않게 바로 사용 가능하고,

스마트폰에서 라벨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내용을 쓰고 인쇄 누르면 끝~

 

 

콘센트 구멍 위치에 점을 찍으면 편하다란 건 알고 있었는데

스티커를 붙이면 밤에도 손으로 만져서 위치를 알 수 있다는 거

제 머리는 왜 거기까지 안 갔을까요?^^;;

 

 

 

우리집 공기청정기도 거실과 아들방을 왔다 갔다 합니다.

아들은 힘이 남아나니 안 힘들겠지만ㅎㅎ

제가 거실로 가져올 땐..^^;;

공청기를 태울 바퀴 달린 화분 받침대도 하나 장만해야겠어요.

 

 

아담한 바구니 안에 청소용품을 넣어 베란다에 두고 사용하는데

왔다 갔다 좀 번거롭긴 했습니다.

이 위치에 압축봉을 붙이고

청소용품을 걸어두면

화장실이 더 깨끗해질 것 같아요.

 

*

*

*

 

몇 년 전 예능프로그램에 나온 강호동씨가

"나 같은 사람만 살면 아직 원시시대일 것이다"라고 한 말에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나도 좀 그런데ㅋ

별로 불편하지 않아, 내가 좀 부지런하면 되지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저자의 '지금보다 더 이상 부지런해질 수가 없다'란 말에

격한 공감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아낀다고 손발로 일일이 다 했는데

이젠 편리함을 장착한 기기도 좀 이용하면서

매일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집안일을 똑똑하게 해야겠어요.

 

애들 키우고 집안 일 하느라 어깨, 무릎도 아프고

손마디는 점점 굵어가지만

아프면 나만 슬프고 서럽고 ㅠㅠ

 

"늘 깨끗한 집이 아니라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10분 만에 깔끔하게 만들 수 있는 집"

 

좋은 팁을 여러 개 얻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