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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닥토닥 서재의 책과 일상
BOOK

어쩌다 공무원 어쩌다 글쓰기

by 토닥토닥서재 2020. 6. 23.

장훈 지음

출판문화 예술그룹 젤리판다

초판 1쇄 발행 2019.5.23.

 

 

 

어쩌다 어쩌다 어쩌다 널 사랑하게 됐는지
내가 왜 이 꼴이 됐는지
어쩌다 어쩌다 어쩌다 내 맘 다 타버렸는지
내가 이런 바보였는지~

 

브라운아이드걸즈의 노래를 떠올리게 하는 제목입니다^^

 

작가는 이런 분이시네요.

 

 

 

 

 

저자는 이 책이 이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는 분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쉽게 읽고 길게 생각할 수 있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 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저는 3번이네요, 길잡이 ㅎㅎ

 

 

아래 글은 제가 5번 읽었던 부분입니다.

 

 

 

 

마음에 드는 글쓰기를 위한 10가지 습관

 

마음에 드는 글쓰기
글은 인생과 지식 축척의 표현이고, 글쓰기는 습관과 숙련의 결과
담백함
구체적인 대상과 대화하듯.

 

 

 

제가 틈틈이 읽고 쓰는 것들도

읽어주는 분들이 있어서

반짝반짝 윤이 나는 것 같아요.

더 빡빡 닦도록 하겠습니다^^

 

 

 

선택은 인연이기도 하고 업이기도 한다.

피할 수 있는 선택도 있지만

피할 수 없는 선택도 있다.

그걸 운명이라고 한다.

 

부끄럼 없는 선택이고 싶다.

선택하든, 선택당하든....

<새로 산 구두> 중 p40

 

 

피할 수 있으면 피하라고 하지만

업으로 만난 관계는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최대한 말을 안 섞고 안 보려 해도

부딪치게 되는 불편함을

오늘도 꾹.. 참아봅니다.

 

 

 

술 마신 다음 날 후회가 밀물처럼 밀려오고

부끄럽고 어리석은 나를

탓하게 되는 날이 있지요.

자신을 더 이상 싫어하지 않게

줄입시다, 후회도 술도.

 

 

 

눈이 게으름

 

사회 초년병 시절 회사를 다닐 때였다.

몇 년간 방치되어 있던 창고 정리를 하는 업무가 떨어졌다.

너무나 복잡하고 어지럽게 쌓여 있는 물건들을 보며

망연자실해 있는 후배에게

"지금 안 하면 너희 후배들이 더 고생한다.

보기만 하니까 어려워 보이지

치우기 시작하면 금방이야"라며 독려했다.

선배의 말처럼 치우기 시작하니

얼만 안 가서 창고가 정리되기 시작했다.

깨끗이 정리된 창고에서 먹는

짜장면은 정말 꿀맛이었다.

 

이때 선배가 했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눈이 게으름"

눈으로 노려보기만 하고 움직이지 않는

게으름을 말하는 것일 거다.

 

꼭 해야 할 일이라고 느낀다면

그때 바로 시작해야 한다.

삶의 변화는 눈이 게으름을

이겨 내는 데서 시작한다.

 

 


 

저자는 이 책에 담은 100편의 글을

출근길 1시간 동안 썼다고 합니다.

매일의 1시간이 모여 이렇게 책이 되니

무척 뿌듯했겠네요.

간간히 등장하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과의 일화는

우리나라 어른의 모습을 느끼게 합니다.

 

"마음이 하는 말을 듣고

글로 옮기다 보면

어느새 나는 내가 된다."

 

어느새 나는 새가 된다고 쓸 뻔했습니다 ㅎㅎ

 

글쓰기 10가지 습관을

적용하여 맘에 드는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