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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가볼 만한 곳 | 헤이리예술마을 잇츠콜라 박물관

by 토닥토닥서재 2022. 6. 5.

푸르름이 짙어가는 휴일에 자유로를 달려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을 찾았다. 올 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생겨서 구경거리가 많은 곳이다. 전날 검색했을 때만 해도 별 기대를 안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던 잇츠콜라 박물관!

 

박물관 바로 앞 길 한쪽에 차를 주차할 수 있었다. 입구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올라와야 하나 걱정했는데 이 문제는 쉽게 해결했다. 겉에서 보기에는 아담한 박물관, 금방 둘러볼 수 있으려니 하고 들어섰는데,

 

 

이토록 콜라에 진심인 컬렉터라니! 빼곡히 진열되 있는 콜라의 다양한 굿즈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이 콜라 모델도 했었나보다. 벽걸이 장식용 병따개의 검정과 빨강의 색이 강렬하다. 문득 검빨 유니폼의 기아 타이거즈가 생각났다. 요새 참 기아가 잘한다. 3위라니, 또 언제 볼까 싶어 야구 순위를 캡처해 놨다.

 

 

키링에 매달린 작은 병따개와 콜라병이 귀엽다.

 

 

지상 1층은 굿즈를 판매하는 곳이었다. 잇츠콜라박물관은 지하 1층, 입장료 4,000원을 내면 구경하고 나올 때 시원한 캔콜라를 준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보이는 것은 박물관의 일부분이다. 지하 박물관의 규모는 보이는 것보다 훨씬 컸다.

 

 

코카콜라 주방용품으로 채워진 싱크대, 사진 스팟이다. 저 키티 인형 옆 싱크대에서 한 장, 식탁에 앉아 곰돌이를 안고 한 장, 갤러리에 사진이 초단위로 늘어났다.

 

 

코카콜라는 미국의 코카콜라 컴퍼니에서 출시한 콜라(cola) 브랜드이다. 전 세계적으로 200여 개국 이상에서 팔리고 있는 코카콜라는 가장 인지도 높은 상표이기도 하다. 1886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약사인 존 펨버턴이 코카나무의 잎과 열매, 카페인 등을 주원료 하는 새로운 청량음료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콜라의 시작이다. 당시에는 첨가물 없이 순수히 코카잎 추출 성분과 콜라나무 껍질 원액과 탄산수로 만들어졌었으며, 원래는 자양강장제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해서 첨가물을 더 넣고 만든 것이 오늘날의 콜라이다.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공급하기 위해 부산에 소규모로 공장이 운영되었다. 현재는 코카콜라 컴페니 소유의 한국공장에서 원액을 생산하고, LG생활건강에서 재가공하여 완제품을 생산한다. (출처: 위키백과)

 

 

2010년 영국 코카콜라 크리스탈병. 보석 디자이너 자니로켓의 스와로브스키로 장식된 핑크 보틀로 영국 셀프리지 백화점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었다는 설명이 있다.

 

 

1981년 영국 세인트폴 대성당에서 열린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결혼식을 기념해서 나온 다이애나 로열 웨딩 코카콜라. 왕관을 쓴 콜라병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참을 둘러보다 야외로 나가는 문을 발견했다. 빼꼼 열어보니 북극곰이 반기는 바깥 공간이 나왔다. 벤치에 잠깐 앉아서 햇볕을 받고 있는 곰들을 쳐다보았다. 여름으로 달려가는 햇살 아래 북극곰이라니, 시원한 콜라가 곰을 시원하게 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콜라에 대한 모든 것이 있는 콜라박물관, 작은 소품 하나도 허투루 두지 않는 주인장의 정성이 돋보이는 곳이었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229

평일 10:00~19:00

토일 10:0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