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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닥토닥 서재의 책과 일상
BOOK

코로나 19의 후유증 그 실태는? Newton 2021년4월호

by 토닥토닥서재 2021. 3. 30.

안녕하세요, 벨라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2021년 4월호 뉴튼지에 실린 내용 중 코로나 19의 후유증에 대한 기사입니다. 대문짝만 한 타이틀 '노화'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는데요, 아직 전 세계에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일깨우고자 이 부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우리나라의 확진자 현황을 보면 3월 2주 428.3명, 3월3주 415.9명, 3월 4주 414.3명으로 3주 연속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확진자의 증가가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고위험 환경의 사업장과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학원, 주점·음식점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이곳 방문 시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모리오카 의사팀이 2020년 2월부터 6월사이에 퇴원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코로나 19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발열, 기침, 숨참, 권태감, 미각 장애, 후각 장애였고, 조사한 63명 중 후유증으로 발열은 없었으나 나머지 증상 중 어느 하나라도 있다고 한 사람은 60일 뒤 약 48%, 120일 뒤에도 약 27%가 있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후유증 지속기간

 

또 중국 연구팀이 우한시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 1773명을 6개월 뒤 질문하여 조사한 결과가 있습니다. 이 중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환자는 76%였고, 증상의 비율은 권태감 63%, 수면 장애(불면증) 26%, 탈모 22%, 후각 장애 11%, 심장의 두근거림 9%, 관절통 9%, 식욕 저하 8%, 미각 장애 7%, 현기증 6%, 설사나 구토 5% 순이였다고 해요.

 

후유증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규명되지 않은 것이 많지만, 현재 네 가지 병적인 형태(병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것으로 본다고 합니다. 그 병태를 살펴보면,

 

1. 코로나19의 증상이 그대로 지속되는 것

2. 호흡기와는 관계없는 장기(장, 심장, 뇌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3. 집중 치료실에서 장기간 치료로 인한 근육 기능 저하, 인지 기능 저하(집중 치료 후 증후군)

4. 감염에 의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바이러스 후 피로 증후군)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ACE2 수용체를 통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옵니다. 사람의 폐 등의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ACE2 수용체는 본래 정상적인 혈압을 유지하기 위한 기능을 하는데, 이 부분이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라는 돌기 부분과 결합하여 세포 속으로 침입하여 감염시킵니다. 이런 호흡기 타격이 숨이 차거나 후각에 이상이 생기는 후유증을 지속하게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의 백신 개발 기간이 수년~수십 년인 걸 감안하면 약 1년 만에 나온 코로나 백신은 가히 획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백신의 위협적인 요소로 얼마 전부터 변이 바이러스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코로나 19의 원인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다양한 변이로 인한 감염 사례가 그것입니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는 백신 효능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백신으로 생긴 항체 중에 바이러스 독성을 제거할 수 있는 항체(중화항체)의 능력을 감소하게 할 수 있으므로 이런 돌연변이 부분을 반영할 백신도 현재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탈모는 코로나 19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일까?

 

탈모는 증상이 나타난 뒤부터 늘어나기 시작한다

 

후유증 가운데서도 관심이 쏠리는 것이 탈모입니다. 증상이 나타나고 곧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2개월 가까이 지나서 탈모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탈모는 암에 대한 화학 요법(항암제)의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리오카 의사는 코로나 19바이러스 치료약에 의한 부작용일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는데요, "입원 중의 치료에서 사용하는 약에는 염증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약인 덱사메타손이나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 헤파린이 있다. 이들 약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오랫동안 사용되었지만, 탈모의 부작용은 없다고 알려졌다. 또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도 사용 사례는 적지만 탈모의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탈모가 왜 일어날까요? 그 원인으로 스트레스에 의한 '휴지기 탈모증' 가능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계속 자라는 '성장기'가 몇 년 동안 계속된 뒤 성장이 멈추는 '퇴행기'를 거쳐 머리카락이 빠지기 쉬운 '휴지기'에 들어갑니다. 휴지기 탈모증은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성장기에서 갑자기 휴지기가 되어 머리카락이 빠지기 쉬워진다고 하는데요 소중한 머리카락이 사라지는 후유증이 동반하는 코로나 19가 두렵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나이에 무관하게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코로나 19는 나이가 많을수록 중증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후유증에 대해서는 나이가 관계없다는 것을 표가 보여주고 있네요. 20대~70대 비슷한 분포로 우휴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후유증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다

 

현재까지는 후유증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증상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대증 요법만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침에는 기침을 멎게 하는 약, 숨참에는 기관지를 넓히는 약을 사용하는 것들 말이죠. 후유증이 일어나는 메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아 유효한 치료법이 없는 현시점에서 유일한 후유증 대책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백신 접종을 맞으려면 몇 달을 더 기다려야 하니 마스크 잘 쓰고, 손 잘 씻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이 코로나 시대 유일한 생존 전략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상으로 코로나 19의 후유증에 대한 Newton 2021년 4월호 기사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지만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불리한 싸움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잘 이겨내서 비행기 타고 여행 가는 꿈을 꿔봅니다. 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