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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닥토닥 서재의 책과 일상
BOOK

왜 나만 마음주고 아파할까?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by 토닥토닥서재 2022. 4. 23.

너 보다 나, 상처 주는 그 사람보다 내가 더 중요하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정답이 없다. 한 가지 확실한 건 그 어떤 관계보다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이다. 나를 잃으면서까지 그 사람 곁에 있을 필요는 없다. 엉키고 엇갈린 관계의 해결책의 끝은 바로 자신을 지키는 것. 작가는 이 책에서 불안한 관계를 해결하고, 나를 잃지 않고 관계를 단단하게 지키는 법을 알려준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고 같이 시간을 보내다 보면 그 사람의 안 좋은 점이 보이는 시기가 온다. 사랑 호르몬의 약발이 떨어지면 안 보였던 것이 보이고 자꾸 거슬린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시작된다. 사람의 성격에 따라 나만 참으면 되지 하고 다 받아주는 사람도 있고, 이건 아니다 싶어 대차게 말하는 경우도 있다. 어찌 되었든 상대가 고치려 한다면 개선의 여지가 생기겠지만 자기식을 고수하는 경향이 더 많다.

 

첫 만남에 상대방을 간파하는 노하우

연인이 되기 전,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기 전에는 상대에 대해 알 수 없다. 괜히 나만 속마음 다 보여주고 후회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이럴 때 첫 만남에서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간파하는 노하우를 안다면 만나도 될 사람과 안 될 사람을 구분할 수 있다. 작가는 사소한 행동거지에서 이런 부분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잠깐 동안 상대방의 행동을 관찰하면 인성의 기본 중의 기본인 배려, 눈치, 센스가 보인다. 

 

남을 배려하지 않는 언행, 종업원을 대하는 태도, 식사하는 자세, 상황을 살피는 눈치와 센스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아동기,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되는 동안 서서히 형성되는 것이 인성이다. 대화를 통해서 잘 안보이는 것은 행동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 있으므로 몇가지만 체크한다면 만남에 대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타고난 성향은 잘 바뀌지 않는다

표현과 공감 능력, 연락, 술, 게임, 친구 문제는 고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타고난 성향에 가깝다. 사람을 바꾸려고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 '바뀌겠지 바뀌겠지' 하면서 6개월 ,1년 만나다 보면 나만 더 힘들어질 뿐이다. '괜한 희망으로 시간 낭비하지 마라. 고쳐 쓰려고 생각하지 말고, 남이 고쳐놓은 사람을 만나라.'는 작가의 말은 담을 만 하다.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났다는 분명한 증거는 함께하는 시간 동안 변해가는 내 모습이 마음에 드는 것이다. 내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인생에서 중요한 일이다.



왜 나만 마음 주고 서운해하고 아파해야 하는 걸까?

딱 하나만 생각하자. 내 인생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그 사람과 오랫동안 시간을 공유하고 추억을 만들어서 쉽사리 이별을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결단을 내려야 한다. '감정에 연연하지 말고, 맺고 끊음을 확실하게.'

 

문득 상대가 가족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무한한 사랑을 주었으나 서운함이 쌓였다고 이별을 통보할 수 없지 않나. 내가 해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당연한 것은 없다. 나를 갈아 가족을 위해 사용해야만 하는 시간만 있었을 뿐이다.

 

짧은대본님의 <그냥, 그렇다고> 책에 '사랑도 우정도 상대를 함부로 대할 수 있는 권리가 아니야'란 말이 나온다. 일러스트가 마음에 들어 읽다가 발견한 문장이다. 이 글을 맺지 못하고 며칠 놔두었는데 실마리가 풀어진 기분이었다. 맞다. 사랑하는 연인이라도 사랑하는 가족이라도 사랑한다는 이유로 상대를 함부로 대해서는 안되는 거다.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배려 받지 못하는 관계는 나를 지키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  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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