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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닥토닥 서재의 책과 일상
BOOK

부자들의 초격차 독서법

by 토닥토닥서재 2022. 4. 2.





부자가 되는 방법은 다양한 듯해도 일관성이 있다. 독서, 결단, 실행력이 그 키워드다. 이 책 제목에는 이를 반영하듯 부자, 독서란 단어로 독자의 관심을 끈다.

작가는 전략 PR 컨설턴트이자 투자가로 일본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분야 유튜버이다. 대학 졸업 후 제대로 풀리는 일이 없어 스스로 낙오자라 자조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실험과 실패를 반복하며 완성한 '초격차 독서법' 덕분에 인생 역주행을 하게 된다.

초격차 독서법으로 빠르게 읽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식이 머릿속에 각인되어 생활 곳곳에 활용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자 부를 가져다주고 인생을 풍요롭게 바꾸어 줄 것이라고 소개한다.

 


▶ 그러면 초격차 독서법이란 무엇일까.

 

초격차 독서법은 책 1권을 30분 만에 3번 읽는 방법이다. 속독법과 비슷하나 머릿속에 지식이 남는 비율은 비교할 수 없이 높다. 꼼꼼하게 1회 읽기보다 독서 시간을 분산해 같은 책을 빠른 속도로 여러 번 읽는 게 기억에 더 잘 남는다는 사실이 뇌 과학 연구로 밝혀졌다.

 

 

어떻게 읽는 것이 초격차 독서법인가.

초격차 독서법은 3회차에 걸쳐 책 한 권을 읽게 된다. 1회차는 인간이 최상의 조건에서 높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 15분 동안 진행된다.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표지와 띠지에 거의 다 들어있다.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한 것인지 요약이 여기 있다. 어떤 책이든 핵심은 하나다. 이 핵심을 찾아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은 접어둔다.

 

'그러니까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인가?'(핵심 주장 탐색) → '핵심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점이나 포인트는 무엇인가?(구조 확인) → 핵심 주장을 중심으로 책의 구조를 이해한다.

 

2회차파란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파란색은 뇌에 사고력과 분석력을 높여 준다. 1회차때 접은 곳 중심으로 읽고, 메모하며 적극적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책을 깨끗이 보면 남는 게 없으니 아끼지 말라.

 

3회차는 아웃풋 노트를 쓴다. 책에서 얻은 지식을 어떻게 행동으로 이어갈지를 생각하며 적는다. 실제로 책 내용을 뇌에 정착시키고,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세운다. 어떻게 행동을 바꾸고, 자신을 바꾸고, 환경을 바꿀지 고민해야 한다. 책을 읽을 때마다 쌓인 아웃풋 노트는 매 순간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지침이 된다.

 

 

빠르게 많은 지식을

그리고 변화까지

 

 

눈만 빨리 굴리는 속독법은 단순히 속도만 높여 결국 머릿속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반면 초격차 독서법은 뇌 과학 원리를 확용해 책이 담고 있는 지식을 쌓을 수 있게 해 준다. 이렇게 확보한 시간과 지식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 되어 인생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한다.

 

물론 천천히 읽든 빨리 읽든 그건 읽는 사람 마음이다. 지혜와 평안함을 주는 책은 느릿하게 읽어야 좋고, 여행자의 수필은 걷는 속도를 맞춰 읽는게 더 낫다. 부자들의 초격차 독서법에서 말하는 책은 자신의 단점을 고치거나 자기계발을 위한 책에 적당할 것이다. 

 

'독서 정도로 인생이 바뀐다면 내 인생이 진작에 뒤집어 졌지. 말도 안 되는 얘길...' 이렇게 독서를 과소평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하는 수많은 고민이나 과제는 선인들이 이미 경험했고 또 해결한 일들이다. 그 해결법은 책에 분명히 실려 있다. 책을 읽고,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선순환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발전하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여기까지 쓰다보니 갑자기 책한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성의 없이 너무 빨리 읽었다. 빌린 책이라 접거나 메모는 못하고 손때 묻을까 조심히 읽다가 다시 볼 부분에 포스트잇만 붙여놨다. 블로그에 글을 쓰기 위해 그 부분을 다시 읽고 또 읽으니 이제야 작가의 메시지가 와닿는다. 옮겨 적으며 파란색으로 굵게 표시해본다. 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