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토닥토닥 서재의 책과 일상
BOOK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0

by 토닥토닥서재 2020. 4. 26.

국내유일 20대 전문 연구소의 요즘 세대 본격 관찰기

 

대학내일20대연구소

위즈덤하우스

초판 1쇄 2019.10.31.

초판 3쇄 2019.12.10.

 

 

 

 

 

 

 

 

 

이 책은 들어가는 글에 나와있듯이 이런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밀레니얼-Z세대의 트렌드와 이유를 알고 싶은 모든 분

2. 그중에서도 밀레니얼-Z세대를 마케팅 타겟으로 삼는 분

3. 밀레니얼-Z세대 working 트렌드의 이해가 필요한 조직문화 또는 인사교육 담당자

4. 학생들을 이해하고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교수님, 선생님

5. 자식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성세대 부모님

6. 시대흐름의 변화를 체득하고 싶은 분

 

 

저는 여기에서 2020 MZ(밀레니얼-Z)세대의 트렌드 키워드에 중점을 두고 정리할까 합니다.

그 뒤 이어지는,

 

 

 

 

이 파트는 실무로 확장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도움될 만한 것들이 많으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대와 성장기의 주요사건은 이렇습니다.

 

 

 

 

 

 

과거세대부터 현재까지의 흐름을 정리하고, 2013년 이후의 트렌드 히스토리를 차트로 한눈에 보여주고 있는 점이 돋보입니다. "미래에 대한 최선의 예언자는 과거이다"라는 조지 고든 바이런(George Gordon Byron)의 말처럼, 트렌드의 흐름을 연결하면 통찰력과 미래예측력을 갖출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020년 MZ세대의 부모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겪은 X세대입니다. X세대는 신인류였고, 많은 변화를 겪고 이끌어 왔습니다. 그들은 부모가 되었고, 아이의 손을 잡고 광화문광장으로 나가 나라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저는 이 책에 대해 아들과 얘기를 나누었는데 아들이 무척 재밌어했습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이 책을 낸 목적, 각 세대의 특징이 무엇인지 그리고 신조어사전 부분을 보여주며 '나는 너희가 쓰는 말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 했습니다. 아들은 오~ 하하, 맞아, 했습니다. 또 이런 보고서, 분석서 류 책의 쓰임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습니다. 잠깐동안 재미와 공감이 오간 대화가 좋았네요^^

 

 

 

 

 

2013~2020 트렌드 히스토리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밀레니얼-Z세대

 

 

 

 

 

 

 

MZ세대를 이해하는 트렌트 키워드는 이렇습니다.

 

 

 

 

 

ㅁ 다만추세대

2019년은 사회와 타인의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의 기준을 당당하게 따르는 마이싸이더의 시대였다. 오프라인은 물론, 유튜브와 같은 SNS에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와 모습을 당당히 드러내는 마이싸이더들이 많아지면서 MZ세대가 다양한 삶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증가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이 다른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통로가 된 것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MZ세대는 화려한 TV 속의 삶보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일반인의 회사 생활 브이로그를 챙겨 보기 시작했으며, 귀촌한 사람의 브이로그를 통해 답답한 도시를 떠난 자신의 삶을 상상해보기도 했다. 가슴 아픈 투병기에 눈물을 쏟기도 했고, 성소수자의 일상을 보며 '저런 삶도 있구나' 생각하게 됐다.

 

한때 MZ세대의 연애관에 대한 정의로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와 '인만추(인위적인 만남 추구)'가 유행했던 것처럼, 가치관에서도 '다만추(다양한 삶을 만나는 것을 추구)'가 유행이다. MZ세대는 나와 다른 삶을 만나며, 그들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고 더 알고 싶어 한다. 탐색을 통해 알게 된 다양한 삶의 모습에서 자신을 비춰보기도 한다. 이제는 '와! 나랑 진짜 다른 세상 사람이네' 하는 경우가 줄어들었다.  항상 온라인으로 전 세계 모두와 연결되어 있는 초연결시대, 다른 사람과의 심리적 거리감은 더 좁혀지고 경계는 더욱더 옅어지고 있다. 다양한 삶을 탐색하고 자신의 변화 가능성을 열어둔 MZ세대, 이들을 다만추 세대라 부른다. (p62)

 

>새로운 마케팅의 판이 열린다.

  >> 더 많은 삶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자.

  >>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케팅

 

 

 

ㅁ후렌드(Who+Friend, 누구와도 친구가 되다)

관태기(불필요한 인맥관리와 관계 맺기에 권태로움을 느끼는 MZ세대의 모습)를 앓던 MZ세대는 더는 인간관계에서 찐(진짜)우정을 기대하지 않는다. 나와 모든 것이 통하는 끈끈한 관계도 좋지만, 이런 친구는 찾기도 힘들고 관계를 이어가기도 어렵다. 진하고 끈끈해야만 친구인가? '가끔 만나야 오래 본다'고, 간간이 인스타그램 DM(Direct Message)과 같이 온라인에서의 넓고 얕은 소통에 익숙해진 MZ세대는 관계에 대한 기대가 낮다. 이들은 휘발적인 관계에 만족하고 이 관계가 더는 지속되지 않더라도 개의치 않는다. 또한 온라인에서 자신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데 거부감이 없으며 온라인에서 처음 만나는 누군가와도 서슴없이 소통한다. 이렇듯 가볍고 휘발되는 관계에도 만족하며 누구나와 친구가 될 수 있는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를 '후렌드'라 칭한다.(p98)

 

> 부담없이 짧게, 플레이 하라

  >> 내 얘기를 싣는 소셜미디어의 스토리 기능 강화

  >> 짧은 세로형 영상, 숏폼(short-form) 콘텐츠가 뜬다

 

 

 

ㅁ 선취력( 먼저 착할+취하는+능력=먼저 행동해서 선한 변화를 끌어내다)

2017년, MZ세대는 자신의 힘으로 사회를 바꾸는 경험을 했다. 이후 이들은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며 소신 태클을 거는 '화이트불편러'로서, 그리고 작은 이슈에도 목소리를 내고 일상에서도 소신을 표현하는 '소피커'로서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미쳐 왔다.

이런 MZ세대의 지속적인 소신 표현으로 도덕, 정의, 공정에 대한 사회의 기본값이 높아졌다. 어릴 적 재미있게 봤던 개그 프로그램이나 드라마를 다시 보면, 이젠 불편함을 느낀다. 별생각 없이 보고 넘겼던 기업의 홍보 문구가 눈에 거슬리기 시작한다. 차별을 조장하는 댓글을 보면 '요즘이 어느 시댄데!'라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 2019년, MZ세대는 자신들의 선한 영향력이 바꾼 건강한 사회를 일상 곳곳에서 실감하고 있다.

'올바름'에 대한 높은 기준을 가진 MZ세대는 불편함에 목소리를 내고, 개인의 일상에서 소소하게 표현해온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며 변화를 만들어간다. 개개인의 참여가 모이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체감했기에 단 1그램이라도 참여하려 노력한다. 혼자서 해결하기 힘든 문제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뭉쳐 솔루션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변화까지 이루어낸다. 나의 티끌 같은 참여도 뭉치면 태산이 될 수 있다고 믿으며 세상을 바꿔나간다.

높아진 올바름에 대한 기준으로 소신을 표현하고 실질적인 변화까지 이루어가는 MZ세대, 먼저 행동해서 선한 변화를 이끄는 능력, 이를 '선취력'이라 부른다. (p138)

 

>모든 것은 진정성에 달렸다

  >> 선취력의 MZ, 그들보다 더 先 (먼저 선)한 시선을 갖자

  >> 그들의 목소리에 제대로 피드백하자

 

 

 

ㅁ 판플레이(판/놀거리의 집합+play)

페이스북에서 누군가의 더러운 방 사진을 봤다. 당신이라면 어떤 행동을 하겠는가? 아마도 '정말 더럽다'고 생각만 하거나 무관심한 태도로 피드를 내릴 것이다. 하지만 MZ세대는 '더' 더러운 내 방 사진을 첨부한 댓글을 게재한다.

2018년에 신뢰하는 사람에게 손을 들어 동감을 표현하던 MZ세대는, 이제 내 손을 맞대어 손뼉을 치며 참여한다. 더러운 방 사진을 보고 마는 것이 아니라, 내 방 사진을 올리면 한술 더 뜬다. 즉, 단순하게 콘텐츠를 소비하는 게 아니라 직접 참여한다. 그리고 기꺼이 즐길 수 있는 '판'이 존재하는 콘텐츠에 반응한다. MZ세대의 한술 더 뜨기 성향으로 인해 콘텐츠에서도 '내가 재밌게 놀 수 있는 판이 있다면 기꺼이 즐기겠다!'는 인식이 생겨났다.

그렇다면 그들은 판을 찾기만 할까? 아니다. 자발적으로 나서서 판을 만들고 이끌어가기도 한다. 플레이 할 판이 크든 작든 개의치 않는다. 그저 '재미있으면' 된다. 그리고 '숟가락을 얹을 수 있는 요소만 있으면' 된다.

MZ세대는 이미 벌어진 판에 참여하기도 하고, 주도적으로 판을 벌여 플레이 하기도 한다. 이에 놀거리가 있는 판을 찾거나 놀 수 있는 판을 만드는 MZ세대의 행위를 '판플레이'라 칭한다. (p172)

 

>마케팅과 콘텐츠의 경계가 무너진다

  >> MZ세대는 그 자체로 콘텐츠다

  >> 결국 판에 뛰어들어야 그들을 잡을 수 있다

 

 

 

ㅁ 클라우드 소비(cloud 제약 없이 어디서나 연결된+소비)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의 용량은 잡아먹지 않되, 언제 어디서나 내가 필요한 만큼 더 많은 용량을 쓰고 싶을 때 사용하는 클라우드. MZ세대는 소비에도 클라우드를 이용한다. 이들은 애초에 원하는 모든 걸 가질 수 없다는 걸 안다. 심지어 소유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필요한 만큼만 선택적으로 소유하고, 나머지는 잠시 저장해둔다. 그러면서 내가 원하면 언제든, 바로 옆에 원하는 효용과 닿아 있기를 원한다. 필요할 때 언제든 클라우드에 저장해둔 것을 꺼내 쓰는 것처럼 말이다. 

 

이런 MZ세대에게 소비는 더는 다다익선이 아니다. 최적의 만족을 위해 밸런스를 꼼꼼히 따지는 '밸런스익선'이다.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형태)와 나심비(가격과 성능을 비교한 기존의 소비 형태가 아닌 내가 만족할 수 있다면 지갑을 여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 소비 심리)를 거치며 이들에게 소비를 통한 정서적 만족감은 당연해졌다. 이제 중요한 건 내게 어떤 만족을 주는지가 아니다. 내가 '원하는 만큼'의 만족을 주는지다. 필요한 건 확실히 더하고 아닌 것은 가차 없이 덜어낸다. 내게 남은 '잉여'는 공유는 돌리며 궁극의 밸런스를 맞춰간다. 공간, 제품, 서비스뿐 아니라 개인의 능력까지. 그 범위에도 한계가 없다.

 

소비 밸런스를 통해 궁극의 만족을 완성해가는 MZ세대에게 만족스러운 삶이란 멀리 있지 않다. 먼 미래의 거창한 행복을 꿈꾸며 이를 위해 견뎌내는 하루는 어울리지 않는다. 당장 오늘이 삶이고, 바로 지금이 내가 가장 행복해야 마땅한 순간이다. 당장 나의 불편을 없애주고 니즈를 채워주는 모든 순간이 삶의 질이다. 안 그래도 빡빡하고 어려운 인생, 매 순간이 궁극의 만족으로 가득 차길 바라며 소비 밸런스를 유지하는 MZ세대의 '클라우드 소비'를 들여다보자. (p208)

 

> 부담 없이 즉각적인 만족을 줄 수 있는 소비로 향하다

  >> 가감이 확실한 소비

  >> 쓸모 있는 오늘의 행복 만들기

 

 

여기까지 MZ세대를 이해하는 트렌드 키워드 5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책 말미에 나오는 신조어사전에서 몇가지 적어보고 마무리할까 합니다.

 

답정너,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JMT, 존맛탱, 정말 맛있다

커엽, 귀엽다

인싸, 아웃사이더와는 다르게 무리에 잘 섞여 노는 사람들, Insider

꾸안꾸, 꾸민듯 안 꾸민듯

 

이 정도는 다 아실거고,

 

순한 맛, 강하지 않음을 표현하는 말, 음식이 아닌 모든 대상에 사용

찐, 진짜의 첫 글자 '진'을 세게 발음한 밈

flex, 자신이 잘났음을 보여주기 위해 부를 과시하는 것

월요팅, 월요일 파이팅의 준말

오저치고, 오늘 저녁 치킨 go?

자강두천, 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대결

미쳤습니까 휴먼?, AI로봇조차도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한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쓰는 밈

불소, 불타는 소통

반모, 반말 모드

ㅇ며들다, 누군가에게 자기도 모르게 빠진 것을 표현하는 밈

혼내준다, 누군가를 칭찬해준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반어법으로 표현한 밈

주접, 덕질의 대상을 격하게 좋아하는 행위

처돌이, 특정 대상을 미치도록 좋아하는 사람

등등..

 

말이 만들어진 시기와 이유 등도 같이 설명해주고 있어 재밌게 읽은 부분입니다.

 

<90년생이 온다>를 읽었을 때, 이제 사회에 들어선 90년대생을 이해하고 어우를 수 있는 방법을 고심했다면 이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0>은  2,30대 중 특히 20대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각각의 이유로 이 책을 펼치신 분들은 궁금한 것에 대한 답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