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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일상, 리뷰, 드럼

드럼을 배우다 18

by 토닥토닥서재 2022. 5. 5.

발에 크림을 바르고 샌들을 꺼내 신었다. 한낮 기온이 20도, 체감 온도도 같아 따뜻한 한낮이었다. 반팔 차림에 드럼 가방을 들쳐 메고 밖으로 나왔다. 패드 다리를 너무 튼튼한 걸로 샀다. 가방의 무게가 느껴질 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드디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연주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했을 때 강사님이 엄지 손가락 들며 '퍼펙트!'라고 하셨다. 잘 넘어가서 다행이었다.

 

이 노래는 1997년 이민섭 목사가 작사 작곡한 찬양 복음성가이다. 초기에는 일부 개신교 교회에서만 사용되었으나, 폭발적인 인기로 우리나라 전체에서 사용되었다. 대표적인 축복송으로 다양한 가수들이 이 노래도 음반을 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자존감을 높여주는 노랫가사가 맘에 든다. 


수업 전에 유튜브로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리듬을 익혔다. 악보가 여러 종류로 주법도 다양했다. 그 중에 교재와 비슷한 분의 연주를 반복해서 들었다. 크로스림샷 부분을 자세히 보면서 따라 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하나씩 한곡씩 배우니 해냈다는 성취감이 든다.

강사님은 스트로크 연습을 평소에도 하라고 말씀하셨다. 오른손 8번, 왼손 8번, 번갈아가며 8번을 반복해서 치는 것이다. 속도가 올라갈 때 버벅대지 않으려면 이 연습이 필요하고, 다양한 주법에 기본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스틱은 누른다는 것보다 올라올 때 튕기듯이 치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노랫말도 좋고, 나같이 초보도 치기에 적당한 박자도 좋다. 첫 번째 완성한 곡 '마법의 성'에 이어서 두 번째로 완성한 곡이다.

발걸음도 가볍게 배우고 오는 길, 4월의 봄햇살이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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