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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일상, 리뷰, 드럼

드럼을 배우다 15

by 토닥토닥서재 2022. 4. 26.

오늘은 일찍 강의실에 들어갔다. 지난주 딱 한 번 드럼 앞에서 '마법의 성'을 연습했다. 퇴근 시간이 지난 후 음악실에서 유튜브를 보며 연습하니 40여분이 후딱 지나갔다. 핸드폰 음악 소리가 드럼에 묻혀 잘 안 들렸는데 음악선생님이 앰프에 연결해야 한다고 알려주셨다. 그래야 음악이 빵빵하게 들린다고. 역시 모르는 건 물어봐야 한다.

지난주에 배운 8비트 리듬과 필인 연습 페이지를 펼쳤다. 새로운 표시가 보였는데 강사님이 바로 앞 마디를 반복하는 거라고 알려주셨다. 다시 음표를 그리지 않고 이 하나로 앞과 똑같이 하라는 메시지를 보내다니, 심플하다.

 

이 표시는 마디 반복기호라고 하는데 같은 모양의 마디가 반복해서 나타날 때, 같은 마디를 여러 번 그리지 않아도 같은 효과를 주는 기호이다. [./.] 이면 앞 한마디를 반복하고 [.//.] 이면 두 마디 앞부터 반복해서 연주한다. 마디 생략 기호 또는 마디 줄임표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8비트 리듬을 3마디 하고 이어 나오는 한마디 필인 부분은 스네어드럼과 탐탐을 친다. 음표를 보고 스몰탐탐, 미들탐탐, 플로어탐탐을 치는 것이다. 필인(Fill In)은 메우다, 채우다는 뜻으로 드럼 연주 시 필요에 의해 여러 가지 테크닉의 구사로 일정 박자 동안 연주하는(채우는)것을 말한다. 드럼 연주에 사용되는 애드립이라고 할 수 있고 한 박자에서 길게는 연주 내내 주법처럼 사용한다고 한다. 필인을 익히는 방법은 음악을 카피해보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아직은 먼 얘기 같다.

오늘은 마디 반복 기호, 필인 주법을 처음 배웠다. 필인 주법은 앞으로 자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탐탐과 음표의 위치를 잘 보고 익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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