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토닥토닥 서재의 책과 일상
운동, 일상, 리뷰, 드럼

달리기 초보의 러닝화 | 나이키 줌X 인빈서블 런 한달 사용 후기

by 토닥토닥서재 2022. 10. 11.

런데이(달리기 앱) 트레이너님이 신발의 중요성을 강조 또 강조해서 휴일을 맞아 운동화를 사러 출동했습니다. 사전 조사한 바로는 아식스가 마라톤, 달리기 쪽에서는 일인자인 듯했는데 막상 매장을 찾으려니 영업을 안 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강남 직영점으로 가볼까도 했지만 휴일 황금 같은 시간, 얼른 일 보고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아식스가 한국에서 철수하고 있다는 기사도 보여서 아식스를 접고 나이키로 선회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곳, 가산 W몰 나이키 팩토리입니다.


 

 

W-MALL

1호선, 7호선 가산디지털역

4번 출구

 

  • 위치: 가산 W몰  2층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
  • 전화: 02-2081-0980
  • 영업시간: 평일 10:30~21:00 / 금토일, 공휴일 10:30~21:30

 

토닥토닥서재_런닝초보 러닝화1

 

 

가벼운 마음으로 여유 있게 운동화를 고르려고 했는데 이게 웬걸 매장 앞에는 웨이팅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줄을 본 건 처음이라 당황했지만 다행히 몇 분 안 걸려 입장이 되었습니다. 계산 줄은 여러 번 S를 그리며 굽이굽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운 좋게도 오늘은 장날, 나이키 행사날이었습니다.

 

여자 러닝화 쪽을 둘러보다 검색해서 본 신발을 찾아 신었습니다. 막상 신어보니 마음에 쏙 들지 않았습니다. 직원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저 달리기 초보가 신을만한 신발을 찾고 있는데요, 완전 푹신푹신한 게 있을까요?"라고 여쭤보자마자 직원분이 사라지더니 곧 이 신발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줌X 인빈서블 런(ZOOM X INVINCIBLE RUN FX 2)

토닥토닥서재_나이키 인빈서블 런2

 

 

사실 운동화를 사려고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처음 본 것은 백화점 나이키 매장이었는데 20만 원이 넘어서 선뜻 사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두 번째는 마리오아울렛 나이키 매장이었는데 그때 이 신발을 처음 봤습니다. 신상이었고, 신었을 때 무지 푹신하고 가벼워서 마음에 들었는데 199,000원이란 가격표에 다시 한번 내려놓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신발을 여기서 다시 만나다니.

 

 

토닥토닥서재_나이키 인빈서블 런3

 

 

'줌X 인빈서블 런'은 러닝의 용도로 만들어진 신발이고 2022년 3월에 출시되었습니다. 신발을 고를 때는 평소 달리기 할 때 신는 양말을 가지고 가서 신고 매장 안을 좀 걸어보고 뛰어도 보라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결정했죠. "너로 정했어!"

 

 

토닥토닥서재_나이키 인빈서블 런4

 

 

통기성이 좋은 매쉬가 부드럽게 발등을 감싸고 있습니다. 나이키의 줌 컬렉션은 가볍고 놀라운 반환력을 제공하여 모든 발걸음에 탄력을 제공하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밑창의 동글동글한 모양이 그런 효과를 주는 모양입니다.

 

 

토닥토닥서재_나이키 인빈서블 런5

 

3cm 정도 되는 밑창은 뛰어난 쿠셔닝으로 충격을 흡수해 줍니다.

 

토닥토닥서재_나이키 인빈서블 런6

 

 달리고 나면 발바닥이 아팠던 터라 이 두툼한 쿠션이 통증을 완화해줄 거라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초보 러너는 밑창이 푹신하고 가벼운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달릴 때 완충작용을 해주어 온몸으로 퍼지는 충격을 흡수해 주기 때문이죠.

 

토닥토닥서재_나이키 인빈서블 런7

 

단순 호기심으로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 재보았습니다. 각각 227g이네요. 사과 1개 정도의 무게로 가볍습니다.

 

토닥토닥서재_나이키 인빈서블 런8

 

첫 착장하고 달리기를 하러 나갔습니다. 신어보니 더 예쁘네요. 곧 다가올 마라톤 5km 대회에 동행할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습니다.

 

토닥토닥서재_나이키 인빈서블 런9

 

 

달리기 할 때 운동화는 가장 중요한 장비입니다. 달리는 길, 주로가 도로인지 운동장 트랙인지 비포장 산길인지, 용도가 워킹인지 달리기인지에 따라 적절한 운동화를 선택해야 합니다. 달리기를 시작하는 러닝 초보라면 나이키 '줌X 인빈서블 런'이 한결 달리는 부담을 적게 해 줄 것입니다. 착용감 가볍고 편하고, 무엇보다 충격을 흡수해주는 밑창이 발과 무릎을 보호해줍니다. 

 

마무리 글을 쓰는 지금은 이 운동화를 착용한 지 한 달 정도 되었습니다. 주 3, 4일 1시간씩 걷기와 달리기를 했고, 마라톤 5km 대회에도 참가했습니다. 색감이 밝아서 새벽이나 밤에 잘 보이고, 심했던 발 통증도 많이 줄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달리기를 시작하신 분이라면 운동화를 선택하는데 이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