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닥토닥서재지기입니다.
주말, 동해의 일출을 보고 고속도로에서
경춘국도로 빠져나와
남양주에 있는 해수 어항 카페 블루문을 찾았습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된 이전에는
46번 경춘국도를 이용했는데요,
북한강을 따라 펼쳐지는 수려한 풍광은
천하일품입니다.
매일 11:00~24:00
031-559-1197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로 1491
높은 문을 열고 들어서니 키 큰 나무가 먼저 보입니다.
맞은편에도 출입문이 있고, 오른편은 화장실이고요.
오픈 시간 직후라 사진을 편하게 찍었습니다.
블루문에 왔으니 여기만의 시그니처를 먹어봐야겠죠.
아들은 시그니처 블루문라떼를, 저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아들과 함께 수족관 투어를 가끔 하는데요,
오늘은 블루문, 해수 어항이네요.
키 큰 창으로 아침햇살이 들어와 밝고 따뜻해 보입니다.
금색 다리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푹신한 쿠션이 있는
좌식 공간도 있고요.
왼편 나무가 살아있는 건지 궁금해서
살짝 만져보았습니다.
여린 살구색 꽃잎을 흐드러지게 단
살아있는 나무였습니다.
(몰라봐서 미안해.)
큰 해수 어항에서 선명한 노랑색
물고기를 보았습니다.
'어떻게 저런 찐 노랑이지?'
아는 물고기가 등장했습니다.
니모네요.
니모의 원래 이름은 흰동가리로
몸길이 15cm 정도이고 태평양, 인도양에 삽니다.
수온은 25~28 ℃ 사이,
수심 12m 정도를 넘지 않는
얕은 깊이의 산호초 해역에서
말미잘과 공생합니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상어입니다.
'손을 넣지 마세요. 먹이로 알고 뭅니다.'
라는 주의문구가 무시무시하네요.
물리지 않을 만큼 떨어져서
유영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2층입니다.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와서
두런두런 얘기하면
좋을 것 같은 공간이네요.
책 보기에도 좋겠습니다.
2층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상어 수족관 규모가 꽤 큽니다.
물 양도 어마어마하네요.
잘 드는 햇볕과 충분한 층고가
나무들에게 좋은 환경이네요.
작은 거북이도 있고요.
같이 있던 큰 거북이는
인내심을 가지고 한참 들여다보았는데,
눈알을 한번 떼구르 굴려주더군요.
머무는 동안
돌 위에서 같은 자세였습니다.
카페 뒷 공간입니다.
새끼들을 따로 분리해서 키우고 있었는데요,
새끼와 성체를 한 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시그니처 블루문라떼 9,000원
아메리카노 7,000원
커피의 쓴맛과 달달한 맛이
어우리진 라떼였습니다.
아들과 한참 들여다본 것이 또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이 운석이었습니다.
사장님이 미국 캔자스 지역에서 발견된 것을
2018년에 구입해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운석 이름은 Brenham으로
철(Fe)과 니켈(Ni),
슈라이버자이트, 트로일라이트 등으로 구성되었고요.
아들과 운석 얘기는 또 다른 재미였습니다.
오른편에 붙어 있는 가오리,
헤엄치는 모습이 멋있네요.
흰동가리 니모도 담아보았습니다.
담수어와 다른 매력이 있는 해수 어항을
남양주 블루문 카페에서 볼 수 있어서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수족관에서 살지만
건강하게 주어진 생명 다 누리고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주변에 먹을거리, 볼거리가 많은
북한강변 드라이브를 선택하셨다면
이곳도 들려보시면 어떨까요.
잘 보기 어려운 해수어의 매력을
남양주 블루문에서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남양주 수족관 카페
블루문
쫑
남양주 블루문 수족관 카페
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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