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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닥토닥 서재의 책과 일상
책 보기 좋은 카페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카페 | 스타벅스 광명하안대로점

by 토닥토닥서재 2022. 8. 1.

한여름 태양이 뜨겁게 작열하는 휴일 오후, 스타벅스 광명하안대로점을 찾았다. 나무 그늘로만 걸었는데도 등이 축축해지고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뜨뜻미지근한 바람은 머리카락만 어수선하게 흐트러 놓을 뿐 더위를 가시게 해 주지는 못했다. 거리의 열기를 피해 스타벅스로 들어갔다.  문을 여는 순간, 시원한 공기가 훅 들어왔다.

광명하안대로점 스타벅스 / 유리창에 비친 뭉게구름


광명우체국사거리에서 하안사거리방향으로 걷다 보면 우측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거기서 1~2분 더 내려오면 스타벅스가 보인다. 자리를 잡고 앉아 가만히 천정을 올려보았다. 무심코 에어컨 수를 세어보니 6대다. 에어컨 바로 아래 자리는 금세 차가워져 자리를 옮기는 분들도 있다.

 

 

스타벅스 광명하안대로점 매장 내부


전원 코드를 꽂을 수 있는 자리는 창가쪽만 있다. 노트북 작업을 하려면 배터리 충전을 확인하고 가야 한다. 벽 쪽 소파 테이블은 시야가 매장 쪽으로 탁 트여 있다. 맞은편 통창으로는 거리 모습이 보인다. 해질녘 커피 한잔 마시러 와서 어슴푸레해지는 바깥 풍경을 보곤 한다. 

 

스타벅스 굿즈

 

새로운 것이 나왔나 꼭 둘러보게 되는 굿즈들. 최근 캐리백 제품에서 자극성이 강한 냄새를 가진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었다는 소란이 있었다. 새집증후군, 아토피비부염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 나온 것에 스타벅스코리아의 미흡한 대처가 고객들의 거센 불만을 자초했다. 공인시험기관 검사에서 평균에 웃도는 수치가 나오자 교환하거나 리워드 카드로 적립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스타벅스를 좋아하는 고객들의 신뢰를 깨트리는 일이 생겨 아쉬운 대목이다.

 

 

스탁벅스 광명하안대로점 / 책 보기 좋은 카페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면 어플에 설정해 놓은 닉네임이 불려진다. 

 

스타벅스 광명하안대로점 / 책 보기 좋은 카페


책 보고 글을 쓰러 가끔 이용하는 공간이다. 시시각각 바뀌는 주변의 손님에 따라 집중도와 마음의 평정을 조절해야한다. 산만한 아이가 있거나, 큰 목소리를 자랑하는 분이거나, 수다가 끝이 없어서 그 테이블의 모든 것을 본의 아니게 알게 되는 상황은 되도록 피하고 싶지만, 공공장소이니 참을 인자를 새길 수밖에.

 

스타벅스 광명하안대로점 / 달달구리 케이크와 커피


샤인머스켓스윗박스와 블루베리수플레 케이크를 주문했다. 달달한 케이크와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궁합이 잘 맞는다. 한 포크 먹는 순간 PT선생님 얼굴이 생각났다. 탄단지 잘 맞춰서 먹으라고 했는데, 탄수화물 열량 폭탄이다. 양심상 절반만 먹었다.

 

화장실은 내부에 있고 따로 에어컨이 있어 시원하다. 전용주차장은 없고, 길가 공용주차장이나 인근 사설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바로 옆 뉴코아 지하주차장도 있는데 여기를 이용하려면 그곳에서 물건을 산 영수증이 있어야 한다.

오픈 시간은 월화수목금토일, 공휴일 모두 08:00~21:00이다. 현금 없는 매장이라 카드로만 결재되고, 안내견은 입장 가능하다. 더위를 싹 식혀줄 시원한 스타벅스 광명하안대로점에서 달콤한 케이크와 커피 그리고 책 친구와 함께 여름을 즐기면 어떨지.  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