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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닥토닥 서재의 책과 일상
BOOK

The Having 더 해빙

by 토닥토닥서재 2021. 5. 1.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이서윤, 홍주연 지음, 수오서재, 초판 1쇄 발행 2020.3.1.  초판 81쇄 발행 2020.8.28.

 

안녕하세요, 토닥토닥 서재에서 책 읽어주는 벨라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이란 부제가 붙은 더해빙(The Having)입니다. 이 책은 세계 최대 출판그룹 펭귄랜덤하우스에서 선출간 되었습니다. 세계 20여 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어서 그런지 책 서두에 있는 21개의 독자 리뷰에 한국인은 없네요. 내적 에너지, 마음가짐, 마법 같은 단어들이 보입니다. 

 

책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구루(guru, 존경하는 정신적 지도자), 마음가짐의 대가, 통찰력의 여왕라는 호칭이 붙은 이서윤을 만나기 위해 기자인 홍주연이 비행기를 타고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합니다. 서윤의 조언을 얻기 위해 세계적인 인사가 줄을 서고 있는데 자신에게 시간을 내준 것을 행운이라 생각하며 그토록 궁금해하던 질문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답은 Having이죠. 지금 가지고 있음을 느끼는 것, 단어 그대로예요."

 

그렇게 시작한 인터뷰가 며칠동안 진행됩니다. 서윤과의 대화를 통해 기자 홍주연이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책은 담고 있는데요, 휴일 반나절동안 읽으면서 몇 번이나 소설인가, 픽션인가하며 갸우뚱 했습니다. 운, 행운 이런 단어들이 난무하는 내용이 그런 의심을 들게 했어요. 이게 뭐지? 운? 가지고 있음을 느끼는 것? 작가가 궁금해서 검색창을 열고 찾아보니 이전에 쓴 책들도 대부분 운명학, 운, 내적에너지와 관련된 내용이었어요. 이런 것을 연구하는 분이었군.

있는 그대로의 슬픔에 충분히 머무르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야 슬픔이 고여 있지 않고 강물처럼 흘러가게 되죠. p43
우리가 느끼고 집중해야 할 것은 바로 이 순간이에요. Having은 지금 이 현실에서 출발해야 해요. 미래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인 셈이죠. Having은 우리의 렌즈를 '없음'에서 '있음'으로 바꾸는 방법이에요. p55

'있음'에 주의를 기울일 때 우리를 둘러싼 세상이 다르게 보일거라는 말.

한마디로 생각을 전환하라는 말로 이해되었습니다. 정리해보면 '지금 나는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현실 자각을 해라 ▷ 그렇게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따라가다 보면 낭비나 과시적 소비와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된다 ▷ 파도를 타듯 자연스럽게 부의 흐름을 타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소 엉뚱하게 들리는 말이었습니다. 부를 얻는 현실적인 방법을 알고 싶었는데 '있다(Having)'고 계속 생각하면 이루어질 거라니 김이 빠지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책이 이런 분위기이니 가볍게 읽어야겠다 마음먹었죠. 기대는 빼고요. 

 

풍요의 열쇠가 바로 감정이라니, 그토록 찾아 헤맸던 파랑새가 내 가슴속에 있었다는 말 아닌가! 그 말은 물려받은 재산이나 천재적 두뇌, 엄청난 기술력이나 뛰어난 아이디어가 없어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뜻이었다. p153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한 문구입니다. 어느 정도 베이스가 있어야 딛고 올라갈 수 있지 않나, 다른 한편으로는 무슨 일이든 마음먹기에 따라 결과도 달라지니 감정 컨트롤도 중요하겠다..그래도 막 와닿지는 않았어요 큭.

 

그리고 Having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한 주에 3,4회 정도 Having 노트를 써보라고 권합니다. Having을 어떻게 했는지,  그것을 통해 무엇을 느꼈는지 짧게 적으면 되는 것인데 대략 이런 식입니다.

 

 

이렇게 쓰다 보면 '있음'의 기쁨이 커지고, 좋은 기운이 만들어져 돈과 행운이 모습을 나타낼거라고 서윤은 말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직접 써보는 것, 이런 점들이 모여 선을 이루고 나의 흐름이 좋게 변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이 무척 궁금했는데 Having, 있음을 느끼는 것,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라니 조금 허탈하기도 했던 책이었습니다. 해빙노트를 통해 안 좋은 기분을 떨쳐낼 수 있는 방법을 얻은 것으로 이 책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