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귀선 에세이
다다그림
2019.10.16.
(주)스튜디오오드리
글에서 느껴지는 말투가 젊은 남자분인 것 같아
초록창에게 물어보니
훈남이시네요 ㅎㅎ
"세상에 같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
모두 저마다의 일상 속에서 사랑과 이별과 꿈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에게 단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순간순간 고민을 하며 밤을 지새운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온 힘을 다해 사랑했던 사람을 추억하는 일,
힘들었던 이별로부터 마음을 추스르는 일,
사람 하나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상해하는 일,
한순간의 선택으로 인생이 좌지우지되는 것 같은 공포감에 시달리는 일.....
우리는 그런 일들로 오늘도 늦은 밤 천장을 오래도 바라본다."
작가의 프로로그가 공감이 갑니다.
그렇게 함께 분위기 좋은 술집으로 향하고 싶습니다.
당신과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처럼
술잔을 부딪치며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서로가 서로의 옆에 있는 게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지 않도록,
서로의 존재를 언제나 소중히 여기도록..
'배려'를 잊지 말아요.
못된 마음
잊더라도 천천히 잊어줬으면 좋겠다.
잘 지내다가도 내 생각이 나고,
나 때문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으면 한다.
괜찮다가도 가끔씩 네 삶이 흔들렸으면 한다.
그렇게 나라는 사람이 너에게 흉터로 남았으면 한다. (p97)
조금 더 아파하다가,
조금 더 기대다가,
떠날 수 있을 때
그때 정말 떠나보내겠습니다.
그때가 오기 전까지 조금만 더 있을게요.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가끔 이렇다 할 이유도 없이 괜히 기분이 울적해지고
마음이 불편해지곤 해.
예전에 나는 그럴 때 신나는 노래를 듣거나
누군가를 만나 수다를 떠는 식으로
서둘러 그 기분에서 빠져나오려고 했었어.
하지만 그런다고 해도 기분이 나아지기보다는
나 자신이 더욱 초라하게 느껴질 뿐이더라.
그때 난 알게 모르게 긍정적인 생각과 에너지를 가지지 못하면
낙오자라 생각했었나 봐.
사람마다 맞는 음식도 따로 있다는데,
우울함을 떨쳐내는 방법도 다를 수 있다는 걸 몰랐어.
물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건 아주 좋지.
하지만 억지로 울적함을 떨쳐내려 해도 너무 힘이 들 때가 있어.
그럴 기운조차 없을 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
그냥 방 안에 앉아 벽에 기대어 그 슬픔 안에 푹 빠져보는 것도,
난 우울함을 다스리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그렇게 점점 더 깊은 곳으로 빠져들다 보면,
이만하면 됐다, 그만 올라가자 하는 순간이 오더라고.
우리 너무 억지로 괜찮아지려고 노력하지 말자.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p184~186)
꿈과 길의 공통점
4. 넘어진 그 자리에서 다시 걷는다.
길을 걷다 중간에 넘어진다고 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지 않듯이,
수십 번을 좌절한다 해도,
바로 그 자리에서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5. 쉬어 간다고 해서 길이 길어지진 않는다.
잠시 앉아 쉬었다 간다고 해서
목적지를 향하는 길이 길어지진 않는다.
꿈으로 향하는 길도 마찬가지이니,
힘들고 지치면 쉬어도 좋다.
.
.
.
나를 미소 짓게 하고,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사람과
함께 있나요?
더 많이 아껴주고
더 많이 표현하며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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