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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닥토닥 서재의 책과 일상
BOOK

7살 아들이 만든 동화책 [곰돌이와 젊은이의 보석찾기 대여행]2편

by 토닥토닥서재 2020. 3. 5.

지난 편, 물방을 지나 이제 어디로 갔을까요?

아이의 상상력 속으로 쏘~옥~


 

그런데 이번엔 절벽이 나왔어요.

젊은이는 겁이 나서 갈려 그러는데

표지판이 생각나 다시 절벽으로 갔지요.

근데 길이 있는 거에요.

그건 투명길이 있어서 투명방이었죠.

 

 

 

 

이번엔 자기 몸이 사라졌어요.

길도 없는 거에요.

이 방으로 올 때는 보였어요.

그리고 밑에는 악어집이었죠.

근데 한 걸은 가더니 다리가 있었지요.

이 방은 갑자기 사라지니까 사라지는방이었죠.

 

 

 

 

그런데 이번 굴은 길이 많았어요.

그래도 젊은이는 생각으로 잘 찾아 갔어요.

근데 젊은이가 잘 갈 수 있을까요?

젊은이는 마음에 보석 느낌이 들고 있어요.

근데 저기 곰이 채소를 들고 가네요.

 

 

 

 

이번 방은 컴컴해요.

젊은이는 그래도 보물을 찾으면서 애쓰고 있네요.

젊은이는 컴컴해서 후라쉬를 켜고 가네요.

 

 

 

 

젊은이는 마지막 방을 통과해야 해요.

젊은이는 마지막 벌레 방을 통과할 수 있을까요?

젊은이는 그래도 벌레를 헤치고 가고 있어요.

그리고 모기와 벌이 침을 쏘고 있어요.

'아유 배고파', '시끄러워'

'오늘의 저녁식사', '살려줘~'

(물리는 그림이 리얼한걸ㅎㅎ)

 

 

 

 

젊은이는 긴 풀이 있는 곳으로

풀을 헤치고 갔지요.

젊은이는 이제 배가 너무 고팠어요.

젊은이는 배고픈 걸 참고

좀 더 열심히 갔지요.

그 뒤에는 긴 풀이었죠.

그리고 풀이 젊은이를 칭칭 감았죠.

 

 

 

 

아유 차가워.

젊은이가 걸어가는데 위에서 물방울이 떨어졌어요.

젊은이는 차가운 걸 잘 참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물방울이

세게 떨어지자 젊은이는

더 추워졌어요.

그리고 젊은이가 물방울을 많이 맞자

물이 둘러쌌어요.

'으악~', '푸쉬 취~', '취~취~' (ㅎㅎ)

 

 

 

 

그런데 어디서 불빛이 나왔어요.

불 빛이 나오는 대로 갔더니

불빛이 다가왔어요.

갈수록 표지판들이 많아지고

불빛 나는 곳에

동그라미 같은게 나왔어요.


젊은이가 모험심이 아주 많네요. 직진 본능인가?

계속 전진하고 있습니다:D

 

아들의 상상력의 기반은

책이지 싶습니다.

자기 전에, 일어나자마자, 읽어달라고 할 때마다

매일 많이 읽어주었습니다.

내용을 다 외워서 안 보고도 읽어줄 정도였어요ㅋㅋ

 

아이들은 책으로 한글을 스스로 깨쳤습니다.

집안 가득 책으로 집을 짓고, 길을 만들고 책이 장난감이었지요.

 

수행평가, 자소서, 과제, 편지 등

아이들이 읽고 쓰기를 어려워하지 않는 것을 보면

제가 목이 쉬도록 읽어준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집안 가득 있던 책들을 

동생, 지인들에게 주고, 도서관에 기증하고, 중고에 파는 작업을 두어 달 했습니다.

그때 몇 권은 오래 간직하고 싶다는 아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남겨두었습니다. 그 책은 단순히 종이 책이 아니라

아이들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빈 책장 3개를 버리고, 

공간을 여유 있게 두었습니다.

 

어떤 책을 어느 시기에 읽으면 좋을지 궁금하시면

메모 남겨주세요. 제 경험 공유해 드릴게요.

3편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