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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닥토닥 서재의 책과 일상

BOOK195

세바시 강연[내_일을 이루다] 차가 막히는 금요일 저녁, 학생회 회의를 하느라 학교에 있는 딸아이를 태우러 갔습니다. 근처 분식점 주먹밥으로 저녁은 차 안에서 간단히 요기를 때우기로 했고요. 1시간쯤 걸려서 간신히 시작 전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세바시 강연 주제는 입니다. 오늘 강연자는 나만의 기술로 당당하게 우뚝 서서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분들입니다. 시작 전에 오종철 MC의 흥겨운 헛둘소리에 맞춰 율동을 배웠습니다. I Say Yes! 를 따라 부르며 이쪽저쪽으로 손뼉 치고 움직였습니다. "창피하다고 요렇게 하는 분들 많은데 아무도 나에게 관심갖지 않습니다아~ 동작은 크게 해 주세요. 잘하시는 분은 책을 선물로 들릴게요." 사회자의 입담에 모두들 열심히 따라 합니다. 첫 번째 강연자는 용접기술 장인인 김일록입니다. "저와 아이언.. 2019. 11. 24.
2015년, 多事多忙 다사다망, 말처럼 일도 많고 힘들었던 해였습니다. 부모로서 챙겨줘야 할 게 매일이었고, 마음 졸이는 시간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근무 중에 응급실에 간 적도 있고, 잠이 부족해 피곤했던 날도, 아 지금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렇게 원하는 일에 시간과 공을 들였던 시간이 있어 아이도 저도 지금이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 . 1월 이승헌, 한문화, 2013.3. - 김포 문수산, 북한의 산야가 바로 눈 앞에. - 해설이 있는 '종묘' - 청소년 음악회, 세종문화회관 2월 - 속초, 맛있고 신선한 물회 성수선, 알투스, 2012.11. 성수선, 엘도라도, 2009.7. 3월 - 연극 '옥탑방 고양이', 틴틴홀 유시찬 신부, 한국경제신문사, 2013.4. 기욤뮈소, 양영란 역, 밝은세상, 2014.12.. 2019. 11. 23.
뮤지컬 지하철1호선 종일 비가 내리는 지난 일요일, 초겨울 비가 제법 내린다 싶어 차를 가지고 가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뒷자리에서 단잠을 자는 사이 대학로에 도착했습니다. 오래전부터 한번 봐야지 했던 '지하철 1호선' 원작은 독일의 연극 연출가 폴커 루드비히(Volker Ludwig's)의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번안과 연출은 김민기, 음악감독은 정재일이 맡았습니다. 한국 뮤지컬의 기념비적인 작품, '1998년 서울의 풍속화' 서울연극제 극본상, 특별상, 외신 공로상 수상 20세기 말 한국사회의 모습을 가장 사실적으로 표현한 수작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뛰어난 작품성 수식어를 보니 기대가 더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 뮤지컬 최초 5인조 라이브 밴드가 보고 싶었고, 어떤 연주를 할지 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의 연기도 .. 2019. 11. 19.
2014년, 자라는 우리집 커피를 한잔 만들어와야겠습니다. 잠시만요. . . . 커피 물이 끓는 동안 스킨답서스와 산세베리아에게 물을 후딱 주었습니다. 저만 목을 축일 수야 없죠. . . 2014년을 어떻게 써야할지 생각을 며칠 했습니다. 남편은 너무 개인적인건 쓰지마하는데 내가 걸어온 길을 담기로 한 나의 공간이니 조금 살을 붙여 볼까합니다. 넘 뚱뚱하지 않게 살짝만요. 아이들이 한창 성장하고 있을 때라 자라는 우리집으로 소제목을 붙였습니다. . . . 1월, 동해바다를 보러 갔습니다. 겨울바다, 이 말속에는 차갑고도 시린 뭔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연초에 바다를 꼭 보러가는걸 보면요. 2월, 첫 자유여행. 준비하는데 시간도 걸리고 여기저기 알아보느라 힘들었지만 그만큼 즐거운 추억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싱가포르는 나무가 많고 아.. 2019. 11. 17.
1인 지식 창업의 정석 최정훈 지음 위닝북스 2017.5.22. 근래 은퇴 관련 책이 많이 나왔습니다. 현역에 있을 때 준비하라는 내용으로 건강, 취미, 인간관계 그리고 돈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룹니다. 비슷한 맥락이지만 조금 다른 내용으로 많이 나와 있는 주제가 1인 창업에 대한 내용입니다. 크리에이터 누구가 돈을 많이 벌어 빌딩을 사고, 책을 쓰고, 유명인이 되는 시대입니다. 직장을 다니지 않아도 콘텐츠와 플랫폼만 있다면 수익을 창출하고 삶을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식, 경험, 노하우, 취미가 자본이 되는 저자는 을 통해 예비 1인 지식 창업자들이 경험할 시행착오를 줄여 안정적인 수입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고 합니다. 이 쪽에 관심이 있다면 저자의 다음 4가지의 코칭을 받으면 확실한 도움이 될 것 같습니.. 2019. 11. 16.
하고 싶다, 술집 우동성 지음 조선앤북 2015.2.5. 도서관에서 이 책을 꺼내고 넣었다를 이삼일 반복했습니다. 나중에 작은 오뎅바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있어서 관심은 있었지만, 선뜻 빌려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다 문 닫을 시간 30분 남겨놓고 간 날에 둘러보다 쓰윽 꺼냈죠. 제목이 좋아서 가볍게 읽어볼까하고요. 이 책은 술집 창업의 A부터 Z까지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창업 경험이 많은 저자가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를 도와주면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설명해주는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책 내용에 현재의 정책과 데이터를 적용하면 실제 창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 그러면 창업 순서를 따라가 볼까요? 우선 머릿속으로 구먹구구식으로 생각할 게 아니라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2019.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