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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닥토닥 서재의 책과 일상
BOOK

2021년 1월~6월, Bella의 독서기록장 & Small step

by 토닥토닥서재 2021. 6. 24.

2021년 해가 떴다. 올해도 책 친구와 매일 만나고, 사랑하고, 우정을 쌓고 싶다. 슬플 때 조용히 위로해주고, 힘들 때 용기와 응원을 해주는 책과 함께 어제보다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연간 100권 이상씩 읽다가 작년에는 69권을 읽었다. 구차한 변명을 하자면 읽은 책을 80자 요약으로 개인 SNS에만 올리다가 본격적으로 블로그에 작성하느라 시간이 걸렸고, 또 버킷리스트였던 첫 책을 쓰느라 많이 못 읽었다. 그래서 올해는 좀 덜 게을렀으면 하는 바람이다. 목표는 100권이다. 자, 그럼 시작!

눈이 펑펑 내린 날, 딸아이와 놀이터에서.

1 에린남,<집안일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 상상출판, 2020.8.10.
2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착한사람을 그만두면 인생이 편해진다>, 홍익출판사, 2019.7.15.
3 김수현,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다산북스, 2020.11.20.
4 기무라요코, 니지자와 미카, <살이 찌기만 하고 빠지지 않을 때 읽는 책>, 장은주 옮김, 현대지성, 2020.5.27.
5 박금선, <인생, 어떻게든 됩니다>, 꼼지락, 2018.5.10.

작년 2월~9월까지 했던 스몰스텝(매일체크하기)를 다시 시작했다. 올해 스몰스텝은 매일 빠짐없이 하는 것이 목표이다. 한 줄 하는데 짧게는 몇분에서 많게는 몇 시간이 필요하는 내가 꼭 했으면 하는 것을 리스트로 작성하였다. 작년 경험으로는 몸이 안 좋아서, 깜빡 잊어서 등의 이유로 한두 개씩 빼먹는 날이 있었는데 그렇게 체크가 빠지는 것을 보고 사기가 떨어져 결국 겨울에 유야무야 되었다. 그래서 올해는 매일 다 하겠다 다짐했다. 그렇게 1월을 실천했다.

스티커가 재밌네. 내가 동그라미 치는 것보다 낫군. 2021.1.14.~1.31.

6 김범준, <50의 품격은 말투로 완성된다>, 다산북스, 2020.9.15.
7 호사, <포스트잇처럼 가볍게 살고 싶어>,허밍버드, 2020.8.20.
8 채유리, <뽀짜툰7>, 북폴리오, 2019.6.28.
9 채유리, <뽀짜툰8>, 북폴리오, 2020.11.11.
10 유병재 삼행시집 <말장난>, 북이십일 아르테, 2020.11.13.

 


귀퉁이에 적어 준 입대한 아들의 살가운 응원 메시지를 보며 20일을 보냈다. 이번엔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 같아 3줄 일기를 써보기로 했다. 하루 중 감사, 다행, 잘한 일을 적는 것이다. 쓰다 보니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술, 저녁밥, 참다'였다. 앞의 두 개는 안 먹거나, 덜먹어서 잘했고, 어떤 일에 대해 참아서 잘했다고 쓴 것들인데, 그간의 일기를 평가해보니 정말 잘한 건지 아닌지 아리송하다. 좀 더 지켜봐야겠다.

 

2021.2.1.~2.20.

 

11 하완,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웅진지식하우스, 2018.9.17.
12 오시마 노부요리, <말투 하나로 의외로 잘 되기 시작했다>, 위즈덤하우스, 2019.4.5.
13 신미경,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상상출판, 2020.4.7.
14 김범준, <말투의 편집>, 현암사, 2020.9.25.
15 이서윤, 홍주연, <The Having 더 해빙>, 수오서재, 2020.8.28.

 

2021.2.21.~3.13.

 

2021년 스몰스텝을 시작한지 41일째에 빵꾸가 났다. 빠짐없이 하리라 다짐했는데.. 총 13개의 구멍이 생겼다. 업무가 한참 바쁜 시기여서 일하는 시간이 많았잖아 종일 책상 앞에 있었고, 집에 와서 다시 노트북을 켜고 싶진 않았어, 이런 변명거리가 떠오른다. 그렇게 바빴어도 했어야지 하는 질책도 함께. 다 채워진 것을 올리고 싶었는데 창피해서 포스팅이 늦었다. 하지만 이것도 나인걸, 할만큼 한 거라고. 얼마 전 읽은 책에서 '반성은 하면 할수록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나를 꾸짖고 단련하는 당근과 채찍보다는 당근과 당근이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에 가까워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말을 실천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나에게 당근을 던져본다. 휙--- 잡았지?

 

2021.3.14.~4.2.

 

이 기간에는 스쿼트를 2개 늘려서 45개씩 하기와 다리 들어올리기 운동 15회를 추가했다. 실행 못한 갯수는 5개, 뭐 이정도면 무난하다. 다리 들어올리기(복부 운동)는 15회씩 3세트를 하라고 해서 차츰 늘려갈 생각이다. 영어단어 외우기는 어플과 수능단어장을 병행하고 있는데 단어장은 1/4정도 했다. 올해 3회독이 목표다.

16 우에니시 아키라, <혼자가 되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것>, 포레스트북스, 2020.6.4.
17 그랜트 스나이더, <책 좀 빌려 줄래?>, 윌북, 2020.8.20.
18 마쓰하시 요시노리, <성공하는 말투 실패하는 말투>, 창심소, 2020.3.20.
19 앤절라 더크워스, <GRIT> 그릿, 비즈니즈북스, 2017.5.8.
20 이은경, <여자가 운동을 한다는데>, (주)출판사 클, 2020.4.16.

 

4.3.~4.24.(22일간) 90% 했다

 

21 손민지, <나는 너를 영원히 오해하기로 했다>, 봄름, 2020.5.22.
22 박준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주)문학동네, 2019.9.24.
23 윤승원, <하루 10분, 구글 영어의 힘>, 한국학술정보(주), 2019.9.25.
24 이요셉, <나를 위로하는 사진 이야기>, 21세기북스, 2009.2.25.
25 샤오에 지음, 오수현 옮김, <나의 최소주의 생활>, 청림출판, 2018.2.21.

 

4.25.~5.19.(25일간) 87.6% 함

 

26 마이다쇼코 지음, 이민연 옮김, <바쁜데도 여유있는 살림 아이디어 31>, 현암사, 2017.3.17.
27 박용우, <4주 해독 다이어트>, 비타북스, 2014.5.1.
28 연준혁, <사소한 차이>, 위즈덤하우스, 2010.4.23.
29 셰퍼드 코미나스, 임옥희 옮김, <나를 위로하는 글쓰기>, 홍익출판사, 2018.1.2.
30 레몬심리,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박영란 옮김, 갤리온, 2020.11.15.

 

5/20~6/12(24일간) 80%함

 

2021년 상반기 나의 스몰스텝을 이렇게 마무리한다. 매일 체크를 하려고 노력한 날도 있고, 해야지 마음만 있던 날도 있고, 외면하고 싶은 날도 있었다. 그래도 스몰스텝 체크리스트를 덮지 않고 이어가려고 노력했다. 남은 2021년 6, 7, 8, 9, 10, 11, 12월도 잘 채워봐야지. 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