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멘토가 전하는 콕콕 일침 4주 해독 다이어트

앗, 여름이다!

얇고 하늘하늘한 여름옷을 핏나게 입기 위해서 연초부터 작심삼일을 반복하며 다이어트를 했건만 체중계의 눈금은 꿈쩍을 안하고 있다. 시원한 맥주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퇴근 후 한잔은 여지없이 다음날 후회가 되어 돌아왔다. 오늘도 나의 유리같은 마음을 탓하며 도서관 서가를 우울하게 서성이다가 눈에 띈 이 제목.

 

4주만 하면 된다고? 오호라.

 

박용우 박사님은 티비에서 간혹 본 얼굴이었다. 다이어트에 대한 외국 학술 사례와 임상경험, 그리고 본인이 직접 다이어트를 한 경험까지 담겨있다. 체지방과 독소를 굶지 않고 4주 만에 뺄 수 있다니 솔깃하다. 이론 뿐 아니라 몸소 다이어트와 식스팩 만들기를 실천한 경험담도 담았다. 

 

자칭 '살찌기 쉬운 남자',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을 갖고 태어났음에도 술과 안주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지금까지 수많은 다이어트를 실행했고 시행착오를 겪었노라 작가는 말한다. 의사와 다이어터 사이를 오가며 얻은 경험과 지식 덕분에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해서 해법이 궁금했다.

 

"절실함이 없는 다이어트는 성공할 수 없다"

 

 

사람들이 의사의 충고를 잘 따르지 않는 이유는 '절실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충고는 '따르면 좋은 것'이지만 '반드시 따라야 할 것'은 아니니까. 나 역시 끊임없이 다이어트 결심을 하면서도 제대로 시작을 못했던 건 바로 절실함이 부족해서였다. 절실함이 없다면 다이어트를 시작해봤자 성공할 수 없다. -본문 중에서

 

'아무리 훌륭한 조언과 비법이 있더라도 변화의 불을 지피려면 스스로 절실함을 깨닫는 순간이 필요' 하다. 나에게 절실한 목표는 무엇일까 잠깐 생각하게 되었다. 코로나 전으로 체중이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막연한 생각만 했던 것 같다. 다이어트의 성공은 무엇보다 절실함이 있어야 한다니 반성하게 한 대목이다.

 

 

"원칙을 예외없이 실천하려는 의지"

 

 

 

 

다이어트를 결심했으면 예외없는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저자는 세 가지를 중요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1. 탄수화물 줄이기

2. 금주

3. 운동

 

저자는 8주 다이어트를 실천하면서, 의사의 도움없이 혼자 해야 한다면 4주가 더 낫다는 결론을 냅니다. 진료실에서 많은 환자들을 만나본 결과, 8주 동안 예외 없이 다이어트 원칙을 실천하는 것이 생각보다 너무 어렵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해요.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면 다시 요요가 올까하는 걱정은 접고, 4주 동안 예외 없는 다이어트를 실천해서 체지방을 연소하는 몸으로 빠르게 변화시키라 합니다. 그 이후부터는 쉬엄쉬엄, 약간의 실수를 용인하며서 서서히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성공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체중감량은 일종의 해독과정이다. 지방조직의 부피가 줄어들면 지방조직 속에 쌓여 있던 각종 유해물질들이 혈액으로 쏟아져 나오고 지방산이 연소되면서 유해산소도 증가한다. 따라서 이를 해독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항산화 영양소를 평소보다 많이 섭취해야 한다. -본문 중에서

 

 

"영양소는 인체라는 화학공장에 가동에 필요한 연료"

 

탄수화물 줄이기와 금주, 운동과 함께 해독다이어트를 할때 영양제를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종합영양제, 고용량비타민C, 오메가-3지방산, 코엔자임Q10, 프로바이오틱스 그리고 비타민D, 칼슘, 마그네슘이 한알에 함께 들어 있는 제품으로 섭취하라고 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일단 4주만 유해음식을 철저히 차단하면 몸의 조절기능이 어느 정도 회복된다고 합니다. 그 다음부터는 일주일에 하루 정도 먹고 싶은 음식을 먹어도 쉽게 살찌기 않는다고 해요. '딱 4주만 집중해보자. 처음 3일이 가장 힘들지, 고비만 넘기면 그다지 힘들지 않다. 원칙을 지켜 먹으면서 매일 한 시간씩 운동하겠다고 결심하면 4주 5~10kg 감량도 어렵지 않다.'는 작가의 말에 솔깃해지는 이 기분, 저만 느끼는 건 아니겠죠?

단계별로 식단표와 금기식품, 최소 허용식품, 점검사항 리스트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