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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닥토닥 서재의 책과 일상
BOOK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좋아진다

by 토닥토닥서재 2019. 12. 12.

히라마쓰 루이 지음

김소영 옮김

쌤앤파커스

2019.9.2.

 

컴퓨터로 종일 일하고

핸드폰을 보고

가끔 술도 마시니

눈이 나빠지는 게 당연지사려니... 하다가도

눈에게 미안해서 뭔가 해줘야겠다 늘 생각합니다.

그러다 이런 책도 있네 하며 집어 들었습니다.

 

과학으로 증명된 시력 개선법이라니 솔깃합니다.

눈이 정말 좋아질 수 있을까?

 

책은 3 part로 나뉘어 있습니다.

간단합니다.

 

part1. 증명된 시력 개선법의 발견

part2. 드디어 실전! '가보르 아이'를 해봐요!

part3. 눈은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

 

매일 3분만 보라고 하는 건 바로 이 '가보르 패치(gabor patch)'입니다.

홀로그래피를 발명하여 1971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데니스 가보르(Dennis Gabor) 박사가 고안한 것입니다.

 

가보르 패치를 사용한 시력 회복법을 '가보를 아이'라 부릅니다.

'뇌를 사용한 시력 회복법'으로 전 세계에서 과학적으로 증명된 유일한 방법이고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를 비롯한 세계 톱클래스의 연구기관에서 

가보르 패치를 실험한 결과,

시력 회복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때문에 가보르 아이는 미국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뉴욕타임스>등 유력 매체에도 대대적으로 실렸다고 합니다.

 

 

이렇듯 뇌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시력도 덩달아 향상된다는 원리입니다.

 

보통 시력이 향상되려면 근시가 고쳐지거나 노안이 개선되거나

백내장이 낫는 등 안구 상태가 좋아져야 합니다.

그런데 가보르 아이는 뇌를 개선하면서 시력도 향상되는

아주 독특한 방법입니다. (19p)

 

'뿌연 그림을 보정하는 힘'을 단련시켜

노안은 물론이고 근시, 약시 등 다양한 상황에서 더 잘 볼 수 있도록

시력을 개선시켜준다니 시도해 볼만 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최소 14일 이상, 약 1개월 지나면 효과가 느껴지고

매일, 혹은 1주일에 3번

1회 시 3~10분, 1일 2회

연령제한 없이 누구나

근시, 원시, 난시에도 효과

안경, 렌즈를 껴도 됨

 

 

자, 그럼 실전을 해볼까요?

 

 

2주차 8일째 가보르아이 / 책에는 28일분 그림이 있다.

 

안과의사인 저자는 눈은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눈이 좋아지는 비법을 4가지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비법 1  검지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다: 원근 스트레칭

 

평소에 우리는 텔레비전, 스마트폰, 컴퓨터, 책 등을 보며

일정 거리에만 자주 초점을 맞추는데,

이런 생활 습관 때문에 눈의 초점을 맞추는 근육이나

초점을 조절하는 안구 내의 조직인 모양체근이 굳어집니다.

따라서 먼 곳과 가까운 곳을 교대로 보면

자주 맞춰보지 않았던 거리에서 초점을 조절하는

힘이 길러집니다. 그러면

모양체근이 풀어져 부드럽게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106p)

 

손가락 세우기가 창피하다면 앞에 서 있는 사람의 뒷통수를 이용

 

비법 2  눈을 따뜻하게 하면 기분까지 좋아진다: 핫 아이

 

손을 비벼 열을 내거나 따뜻한 타올을 이용한다.

 

비법 3 블루베리보다 훨씬 큰 효과: 시금치

 

블루베리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은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물질입니다.

이 성분은 온몸 구석구석에 전달되기 때문에 눈에 도달하는 양이 매우 적습니다.

하지만 시금치에 함유된 유효성분 '루테인'은

눈에 집중적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실명의 원인이자 난치병의 일종인 황반변성,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백내장,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노안에 효과적입니다.

 

하루에 2줌이면 필요한 10mg의 루테인을 섭취할 수 있다.

 

 

비법 4  일시적으로 시력을 떨어뜨려 보자: 운무법

이 방법은 맞지 않은 사람도 있다.

 

부록으로 시력을 확인할 만한

노안 측정용 '근거리 시력 검사표'

근시 측정용' 원거리 시력 검사표'가 붙어있습니다.

 

눈이 몸에서 매우 중요하단 뜻으로

몸이 100냥이면 눈이 90냥이란 속담이 있습니다.

눈이 아프고 불편하면 약을 먹고 수술을 하는 방법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매일 가보르 패치를 보면 나아질 수 있다니!

 

이 책을 읽은 뒤로는 걷거나 이동할 때 먼 곳을 의식적으로 보고,

시금치는 매일 먹기 힘드니 루테인 영양제로 챙겨먹고 있습니다.

자기 상황에 맞게 하면 되는거죠 뭐.

 

시력이 부쩍 나빠졌다면

우선 할 일은 원인을 줄이는 것이고

두 번째는 눈이 좋아하는 것을 해주는 일 아닐까요?

 

내 몸을 위한 하루 3분*2회, 

얇은 책이라 가방에 넣고 다니며 틈틈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술은 간에 나빠 #간이 안좋으면 눈도 나빠져 #그래도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