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토닥토닥 서재의 책과 일상

위로 받고 싶을 때 읽는 책2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는 너에게 남들 앞에서 괜찮은 척 애쓰는 당신을 위한 위로 책 앞날개에 이런 문구가 있다. '작가 최대호 / 걱정이 많아서 스스로를 괴롭혔던 사람, 불안함이 다가오면 어떻게 떨쳐내야 할지 몰랐던 사람,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서 하고 싶은 걸 못 했던 사람, 손글씨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자신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었고 이제는 독자님들께 그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하는 사람'. 작가는 걱정을 손글씨를 쓰면서 승화시킨 것일까. 글쓰기가 자신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는 트리거였을까.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걱정을 많이 한다. 걱정이 많아서 자신을 괴롭히고, 불안에 떨며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 몰라 헤맨다. 일신상의 문제부터 시작해서, 일어나지 않은 일까지 걱정을 달고 산다.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동안 어느새 걱정은 자연스럽게 돋아나 .. 2022. 6. 11.
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 제목을 보고 울컥했다. 제이는 점심시간에 들른 도서실에서 이 책을 보았다. 순간 긴 한숨이 나왔다. '휴- 딱 내 맘이네.' 학기말이라 일이 물밀듯이 밀려든다. 보고 기한은 다가오는데 당장 해야 할 것부터 하느라 손도 못 대고 있다. 대략 틀만 잡아 놓고 하루 전에는 시작하리라 계획을 세운다. 오늘도 업무에 파묻혀 키보드 위의 손이 쉴 새가 없었다. '네일 관리를 한주 당겨 받을걸.' 마음이 급하니 길어진 손톱이 거슬린다. 왼쪽 어깨와 귀 사이에 전화기를 대고, 컴퓨터에 눈을 떼지 않고 통화를 한다. 업무화면은 열개도 넘는다. 여기저기를 넘나들며 화면을 빠르게 전환한다. 퇴근 후 이대로 너덜너덜해진 마음으로 집에 들어가기 싫었다. 집에는 아픈 가족이 있다. 요즘 제이에게 집은 편한 곳이 아니다. 도서관 .. 2021.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