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형경1 다이어트 중에 술을 마셔도 될까, 오늘부터 습관리셋 올해는 꼭 다이어트를 할 거야 마음먹고 계획을 세운지도 어느덧 계절이 세 번 바뀌었다. 코로나19의 핑계도 이젠 그만 대자, 덜 먹고 더 많이 움직이자, 다짐을 단단히 했더랬다. 헬스도 하고, 새벽 수영도 다녔다. 새벽에 수영을 가야 하니 주중 음주는 자제했지만 풍선효과처럼 금, 토, 일요일은 자유의 시간이었다. 편하게 먹고, 불편하게 놀았다. 해야 할 일을 다 못하는 횟수가 늘어나니 먹어도 괜찮아하는 자아와 먹으면 안 돼 일 해야지 하는 자아가 자주 부딪쳤다. 음식은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술은 열량이 없다더라 하는 현실 회피용 문구를 말도 안 되게 써먹으며 또 이렇게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퇴근 후 하루의 노고를 풀어주는 차가운 맥주 한잔의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으니 이게 문제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2021.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