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시형1 열정에 기름붓기 이재선, 표시형 지음 천년의상상 2016.3.11. 두려움이 없다면 무엇을 할 텐가 편 어제 오후부터 목이 아파서 평소엔 그냥 상비약 먹고 넘어갔을 걸 시국이 시국인지라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오래전부터 다니는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은 여전히 구부정한 자세로 안경 너머로 모니터와 저를 번갈아보시며 잔소리(?)를 하십니다. "요즘 상황이 이래서 조금만 안 좋으면 병원에 다 오죠. 외국 나갔다 온건 한 달 넘었으니까 그건 아니고, 열, 콧물은 없고, 음.. 약도 이렇게 저렇게 맞췄으니까 먹고 하루 이틀새에 잡혀야지. 열은 안 나니까. 기침은? 아 그래요? 할 거 같으면 좀 먹는 게 낫겠네. 아 회사에서 기침을 조금만 하면 다 이상하게 쳐다보니까 그래서 넣는 거예요. 그리고.." 아 네네 (잘 듣고 있어요, 나.. 2020.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