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몸이 좋아하는 순간1 이토록 몸이 좋아하는 순간 집 앞의 편의점을 다녀오든, 커피를 사기 위해 테이크아웃 전문점에 다녀오든 잠깐의 걷기가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건 분명하다. 그 기분 좋은 걷기를 운동으로 삼는다면 일상이 즐겁다. 내가 일상에서 찾은 취미 중 가장 쉬우면서 추천해 주고 싶은 운동이 걷기다. 걷기로 시작한 운동은 대부분 걷기로 끝나지 않는다. 작가가 운동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살기 위해서였다. 중년의 나이에 두 아이와 함께 반지하에서 홀로서기를 해야 했다. 혼자 아이를 책임지는 상황이 되자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이 컸다. 주변의 걱정과 원망하는 시선이 두려웠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시간이 길었다. 사람들에게 도망치고 남는 시간에 뭔가를 채워야 했다. 그렇게 걷기 시작했고 마라톤을 뛰었고 산을 올랐다. 조회시간에 픽픽 쓰러졌던 하찮은.. 2022. 8.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