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1 헬스 PT가 힘들 때 | 아무튼, 피트니스 나는 살기로 했다 "난 이대로 막 살다가(=폭음과 폭식을 즐기다가) 혹시 병 걸려 죽을 것 같으면, 다 정리하고 여행을 떠날 거야. 이리저리 원 없이 떠돌다가 아무도 모르는 이국에서 죽을 거야." 작가는 어느 날 새벽 통증에 놀라서 간 병원에서 아주 위험한 상태라는 말을 듣는다. 입원하는 동안 평소 지껄였던 '마지막 여행'에 대해 이런 말을 하자 지인은 "병이란 게 그런 식으로 오는 게 아니에요. 쌩쌩하게 활동하다가 한 번에 죽을병이 오는 게 아니라구요. 여기저기, 조금씩 조금씩 아파요. 만성적인 병이 늘어나요. 병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거에요."라는 말을 듣게 된다. 폭음이란 단어에서 뜨끔했다. 한잔이 두 잔 되고 두 잔이 세잔 되다 보면 어느새 내 주량을 넘어서는 일이 생긴다. 얼굴이 화끈거렸다. 마.. 2022. 7.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