쑬딴1 대기업 때려치우고 동네 북카페 차렸습니다 '때려치우고'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통쾌한 맛이 있다. 더러운 꼴 더 이상 안 보고 하고 싶었던 말 던지고 나오는 그림이 저절로 오버랩된다. 무엇보다 내 마음대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뉘앙스가 입꼬리를 올리게 한다. 연봉 많은 직장을 나와 무엇을 했다라는 책이 자주 보인다. 들어가기 힘든 직장을 나온 이유는 저마다 다르면서도 비슷한 점이 있다. 회사의 안 좋은 면을 신물 나도록 겪고 여기서는 내 인생 망하겠다 싶어 행복을 찾아 나오는 경우가 많다. 작가는 16년 다닌 회사를 나와 하고 싶었던 북카페 오픈까지의 과정과 경영 일기를 찬찬히 보여준다. 회사에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나쁜 사람처럼 보이게끔 만드는 시스템만 있지요. 그래서인지 하지 않아도 될 일, 왜 하는지 모르겠는 일, 하긴 해야겠지만 지금은.. 2022. 3.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