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도동 밤골마을1 [사진 책] 말할 수 없어 찍은 사진, 보여줄 수 없어 쓴 글 책을 반납하러 도서관에 갔다. 주말이라 5시에 문을 닫는데 집에서 4시 반에 나왔다. 우리 집은 도서관이 가까운 서(書)세권에 있다. 도서관은 나지막한 산을 등지고 있어 숲세권도 되고, 근처 자주 가는 카페와 편의점도 있어 슬세권도 된다. 여하튼 집 가까이 도서관이 있어서 좋다. 3년 전 정보처리기사 공부할 때도 그전에 직업상담자 자격증 딸 때도, 그전에 교원임용고시 공부할 때도 이 도서관에 다녔다. 이사 오기 전에도 도서관 근처에 살았는데 덕분에 한자와 비서, 컴퓨터 관련 자격증 땄고, 들을 만한 강좌를 수강했다. 그러고 보니 도서관이 나를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못 보던 책이 보였다. 미술책들이 꽂혀 있는 칸이었다. 조금, 아주 조금 관심이 있어서 간혹 사진책을 들여다본다. 보통 이런 .. 2021. 1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