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살아야겠다고중얼거렸다1 불현듯 살아야겠다고 중얼거렸다 이외수 쓰고 정태련 그리다 해냄출판사 초판 1쇄 2019.11.10. 초판 2쇄 2019.12.30. 오랜만입니다, 이외수 님의 글. 제목에서 전과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월' 이 단어가 떠올랐어요. 지난달 22일에 뇌출혈로 쓰러지셨다는데..ㅠ 쾌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세월은 속절없이 흐를 것이고 세상은 갈수록 낯설어질 것이다 " 어쩔 수가 없이 공존해야 하는 현실이 씁쓸합니다. 사람들은 옆으로 걷는 게를 보고 똑바로 걷지 못하는 미물이라고 비웃지만 게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걷는 것이 똑바로 걷는 것이다. 다리가 두 개뿐인 사람이 다리가 열 개나 되는 게의 입장을 쉽게 헤아릴 수는 없겠지. 하지만 쉽게 헤아리지는 못하더라도 쉽게 비웃지는 말아야 한다. (p35) 생각을 끊으면 고통이 끊긴다 사는 .. 2020. 4.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