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대1 가방에 쏙 휴대용 독서대, 스마트미 독서대 가끔 혼자 카페에 간다. 회사에서는 하루에 한두 잔 커피를 마시는데 일하다 보면 커피가 식어있기 일쑤다. 남은 커피를 버리기 아까워서 식은 텀블러에 다시 따뜻한 물을 붓는다. 이때부터는 커피의 온전한 맛은 사라지고 커피맛 물이 된다. 커피에 딱히 일가견이 있는 건 아니지만 대충 맛은 구분할 수 있다. 신맛, 탄맛, 부드러운 맛, 연한 맛, 별로인 맛 등등. 그중 콜드브루 커피(cold brew coffee, 뜨거운 물이 아닌 차가운 물을 이용하여 오랜 시간을 들여서 우려내는 커피) 맛이 깔끔하고 좋다. 카페를 들락거리는 건 카페인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책 좀 볼까해서다. 주문한 커피를 받아 들고 테이블 앞에 앉는다. 모락모락 김이 오르는 커피를 한모금 마시고 책과 포스트잇, 볼펜을 꺼낸다. 집중이 잘 되는.. 2021.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