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1 늙는 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백년을 살아보니 올해 102세가 되신 김형석교수님의 책이다. 두어달 전인가 「남을 생을 위하여」을 읽고서 뭉클했더랬다. 그이후 신간이 나와서 반갑게 집어 들었다. 인생 선배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이 필요했다. 앞으로 살 날을 가늠해 보니 그리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일까. 생일이 지나 이제 마흔아홉, 한국나이로는 오십인 내 나이를 지나고 있으려니 생각이 많아진다. 나이에 따라 인생계획이 달라진다. 1,20대는 인생계획이 장기전이고, 3,40대는 향후 2,30년 정도의 계획을 세우게 되고, 50대부터는 10년단위가 되었다가 5년, 3년 이렇게 짧아진다. '지나온 과거는 점점 길어졌으나 다가올 미래는 예측할 수가 없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러고 보니 노후 준비를 이제 막 미미하게 시작한 나로서는 퇴직 후의 삶은 걱정뿐이다.. 2021. 1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