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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닥토닥 서재의 책과 일상

이별2

나는 너를 영원히 오해하기로 했다 손민지 지음, 봄름, 초판 1쇄 2020.5.22. 안녕하세요, 토닥토닥 서재지기 벨라입니다. 오늘 읽어드릴 책은 손민지 님의 입니다. 작가는 이별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상황을 풀어나가기 위한 어떤 의지도 남아 있지 않아서 차라리 서로를 영원히 오해하기로 결정하는 것, 오해받아도 기꺼이 변명하지 않는 것, 오해한 채로 서로를 그 시간 속에 걸어 잠그고 떠나는 것. 지금 이별을 겪는 중이라면 작은 위로를 건네 주는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헤어지자, 하면 헤어지는 것이 도무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사랑만큼 나약한 건 없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랑이 사라져서 우리는 이렇게 되었나? 균열은 천천히, 그러나 순식간에 생겼다. p16 안 좋은 감정은 천천히 쌓이다가 어느 순간 임계점이 다다릅니다. .. 2021. 6. 3.
당신은 가끔 여기에 있다 보통의 연애 보통의 이별 김혜진 지음 (주)경향비피 2018.11.29. 초판2쇄 발행 나란 사람은 이별에 많이, 아주 많이 의연하지 못한 사람이다. 첫사랑이 아주 큰 상처로 남아서 몇 년을 아파했다. 글의 대부분이 그 사람일 정도로. 상처만 남았던 사랑이었지만, 그 상처를 한때는 감싸줄 정도로 사랑했다. 그래서인지 그리운 날들이 많았다. - 프롤로그 중에서 비 오는 새벽에 방 안에서 창밖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작가의 보통의 연애, 보통의 이별에 대한 글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여전한 세상이다. 시간은 나를 놀리듯이 소리도 내지 않고 흘러갈 뿐이고. 자꾸 세상에 잊혀가는 기분이 드는 건 나만의 착각일까. 아무리 혼자 세상에 대고 한숨을 뿜어대도 나의 한숨은 왜 어디에도 닿지 않는 걸까. 끊임없.. 2020. 8. 18.